■ 보학/기타 金石文

고령군 양전동 암각화

야촌(1) 2010. 10. 4. 23:39

■ 고령 양전동 암각화

 

고령의 양전동(高靈 開津面 良田洞) 암각화는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을 말해주는 대표적인 유적지이다.

물론 그것을 누가 어떻게 만들었는지는정확하게 알 수 없다. 하지만 암각화는 당시 사람들의 종교, 예술, 생활, 문화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문화 결정체라 말할수 있다.

 

우리는 암각화를 통해서 선사인들의 생활 방식이나 그들의 생각 등을 유추 할 수 있고, 선사시대 사람들은 그들의 가장 중요한 문제를 암각화라는 형태의 언어로 남겨 놓은 것이다. 아마 그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생존의 문제였던 것으로 생각 되며, 신상을 그려서 신에게 기원을 했던 것으로 여겨진다.

 

아마 신이라는 개념이 이때 부터 나온 것으로 보인다. 선사인들이 남긴 암각화는 자기들의 간절한 생각을 담고 의미를 부여하고 상징을 그려 놓으면서 자기들의 제사의식에 쓰인 일종의 신의 역할을 대신하는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고령 양전동 암각화 /사진 출처 : 삼신 사랑방

 

1971년에 발견된 고령 양전 암각화의 분포를 보면 인면을 추상화한 신상이 22점, 동심원이 4점으로 양전동은 신상 암각화라고 보고있다. 우리나라의 인면 암각화는 대표적으로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우선 천전리, 반구대 암각화와 같이 사실적으로 묘사된 그림이고, 또 하나는 고령 암각화에서 나타나는 추상적인 형태의 그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