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국사(國史)

박정희(朴正熙) 소장(少將)이 장도영 참모총장에게 보낸 5.16 통보 서한

야촌(1) 2010. 7. 26. 10:04

■ 박정희(朴正熙) 소장(少將)이 장도영 참모총장에게 보낸 5.16 통보 서한

 

 

 

 

존경(尊敬)하는 참모총장(參謀總長閣下)

 

각하(閣下)의 충성(忠誠)스러운 육군(陸軍)은 今十六日 (세시)三時를 기(期)하여 해공군(海空軍) 및 해병대(海兵隊)와 더불어 국가(國家)의 위기(危機)를 극복(克服)하기 위(爲)하여 궐기(蹶起)하였습니다.

 

閣下의 사전승인(事前承認)을 얻지 않고 독단거사(獨斷擧事)하게된것을 죄송(罪悚)하게 생각하옵니다.

그러나 백척간두(百尺竿頭)에 놓인 국가민족(國家民族)을 구(求)하고 명일(明日)의 번영(繁榮)을 약속(約束)할 수 있는 유일(唯一)한 방도(方途)는 오직 이길 하나 밖에 없다는 확고부동(確固不動)한 신념(信念)과 민족적(民族的)인 사명감(使命感)에 일철(一徹)하여 결사감행(決死敢行)하게된 것입니다.

 

万若에 우리들이 擇한 이 方法이 祖國과 겨레에 反逆이 되는 結果가 된다면 우리들은 國民들 앞에 謝罪하고 全員 自決하기를 盟誓합니다.

 

閣下께서는 저희들의 憂國至誠을 忖度하시고 快히 承諾하시고 同調하시와 나오셔서 이 歷史的인 民族課業을 遂行하는 時期에 領導者로서 陣頭에서 指導해 주시기를 懇切히 바라옵니다.

 

저희들은 總長閣下를 中心으로 굳건히 団結하여 民族史的 使命完遂에 身命을 받힐 것을 다시 한번 盟誓합니다. 小官이 直接 閣下를 찾아 뵈워야 하오나 部隊를 指揮中이므로 不得已 同僚들을 特派하게 되었아오니 諒解하여 주시기 바라옵니다.

 

余不備再拜

五月十六日

 

少將 朴正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