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이씨/선조유적. 유물

완위각지(宛委閣址) 발굴

야촌(1) 2010. 5. 15. 05:07

인터넷 진천자치신문 2009년04월13일 17시48분

초평 완위각지(宛委閣址) 발굴 본격화

 

 

↑소재지 : 충북 진천군 초평면 용정리 399

 

초평면 용정리 양촌마을에 위치한 조선 후기 4대 장서각 중의 하나였던 완위각지(宛委閣址)에 대한 발굴이 본격 추진된다.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은 지난 9일 매장문화재조사 현장지도위원 회의를 통해 완위각의 위치, 규모, 건물의 배치 등의 현황을 파악함과 동시에 향후 정비·복원 사업의 기초 자료를 마련하고자 시굴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동현 문화재위원은 이 날 조사작업을 통해 “국보급은 아니더라도 지방문화재 지정까지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정확한 조사를 위해 확대·발굴 작업이 면밀히 진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해 완위각지의 문화재적 가치와 보존 및 정비에 대한 중요성을 내비쳤다.

이번 조사 과정에서 정확한 성격을 확인하지 못한 석렬 및 석재 등이 다수 있어, 전면적인 확대·발굴조사가 진행되면 각 건물의 정확한 평면배치 및 규모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복원에 필요한 정확한 기초자료가 준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완위각은 만권루(萬卷樓)라는 별칭이 있을 만큼 방대한 서적을 소장해 지방 도서관 및 박물관의 역할을 수행했던 것으로 보이며 또한 이 완위각을 통해 많은 문인들이 교류하면서 문학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조선후기에서 근대에 이르기까지 지방문화의 중심축 기능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