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실세들의 막말열전
서울 강남구 봉은사 주지 명진스님은 3월 21일 일요법회에서 "지난해 11월 13일 아침 안상수 원내대표가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만난 자리에서 '현 정권에 저렇게 비판적인 강남 부자 절의 주지를 그냥 놔둬서 쓰겠느냐'는 말을 했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다"고 폭로했다.
명진스님은 나아가 봉은사를 조계종 총무원 직영사찰로 전환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안상수 원내대표 발언과 관련이 있다"며 '외압설'을 제기했다. “좌파정권 동안에 암청나게 편향된 교육이 이루어졌다.
이 때문에 극악무도한 흉악범죄들, 아동성폭력 범지들까지 생겨나고 있다” 안 원내대표의 3월 16일 바른교육국민연합 창립대회의 기고만장한 허튼 축사 내용이다.
친이계 진수희 의원이 지난 2월 11일 서울 상암동 DMC에서 열린 한나라당 의원-당협위원장 회의에서 "사기 안 치려면 분당해야지. 하지만 '이혼해' 하다가도 (정작 이혼할 상황이 되면 보통)" "누구 좋으라 이혼해 주냐. 어느 년(女) 좋으라고" 라는 말을 했다고 알려지고 있다.
이 자리에서 또 다른 친이명박계 여상규 의원도 (박근혜 전대표를 겨냥해서) "아버지 닮아서 독재하느냐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면서 "마치 여왕벌 밑에 벌떼들이 호위하는 것처럼 이정현, 이성헌 등 말을 너무 함부로 하고 있다"고 맹비난 했다.
“이번인사는 김재철(혼자 한) 인사가 아니다. 큰집도 불러서<쪼인트>까고 매도 맞고 해서 만들어진 인사다. 김우룔 전 방문진 이사장의 3월 17일 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최시중 방송통신 위원장은 3월 18일 2010여기자 포럼에서 특강을 통해 “나는 여성들이 직업을 가지기 보다는 <현모양처>가 되기를 바란다. 충실한 어머니와 선량한 부인만 되어도 사회에 기여 하는 거다”라며 일갈 했다.
연일 여권 주요 인사들의 망언이 연이어 터지고 있다. 여당의 과반 의석 차지와 이명박 대통령의 <독기정치>에 '오만'이라는 '집단 최면'에 빠졌다는 분석이다. 문제를 일으킨 인사들이 모두 이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이들이라는 점도 공통점이다.
대통령의 권력에 기대어 무소불위 권한을 휘두르며 자제력을 잃었다는 비판이 나오는 대목이다. 한나라당의 한 중진의원은 23일 "국민을 보지 않고 권력자만 바라보는 오만함이 발현된 것"이라며 "본래 집권세력은 국민 통합 노력과 함께 야당과의 갈등을 관리하고 순화시켜야 하는데, 현 여권은 되레 갈등을 더 부추기며 편을 가른다"고 비판했다. (일부 인용 한겨레신문 3월 24일자)
이른바 '잃어버린 10년'이라는 잘못된 피해의식에 아직도 빠져 있다는 분석도 있다. 안 원내대표 등이 주장하고 있는 '좌파 척결론'이 대표적이다. 정부에 비판적인 인사에게 '좌파' 딱지를 붙인 뒤 색깔론으로 압박하는 것으로, 봉은사 직영사찰 전환 외압이나 김우룡 전 이사장의 '좌파 청소' 발언이 모두 같은 맥락이다.
수도권의 한나라당 한 재선의원은 "나를 반대하는 사람은 모두 빨갱이라는 구시대적인 발상에서 나온 것"이라며 "1970년대를 사는 이들이 21세기에 여권 핵심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비극"이라고 꼬집었다.
조성대 참여연대 의정감시센터 소장도 "조인트 발언이나 좌파 척결 운운하는 것은 권력을 남용하는 단적인 사례"라며 "절제되지 않는 권력의 가벼움"이라고 비판했다.(전제 상기신문)
이명박 대통령의 독선적인 행태로 '오만'이라는 '집단 최면'에 빠졌다는 분석이다. 문제를 일으킨 인사들이 모두 이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이들이라는 점도 공통점이다. 대통령의 권력에 기대어 무소불위 권한을 휘두르며 자제력을 잃었다는 비판이 나오는 대목이다.
한나라당의 한 중진의원은 23일 "국민을 보지 않고 권력자만 바라보는 오만함이 발현된 것"이라며 "본래 집권세력은 국민 통합 노력과 함께 야당과의 갈등을 관리하고 순화시켜야 하는데, 현 여권은 되레 갈등을 더 부추기며 편을 가른다"고 비판했다.
오만한 여당의 방자한 행동을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다. 언제까지 이정권의 망발이 지속될지 이명박 정권이 끝나야 알 것 같다. 국민들 알기를 우습게 아는 뻔뻔한 자들의 말로를 보고 싶다. 군은 용케 빠졌지만 부처님 죽비는 피하지 못할 것이다.
출처 : 책향의 세상읽기( http://blog.daum.net/kyys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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