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중묵(趙重默)
생몰년 미상. 본관은 한양, 자는 덕행(德荇), 호는 운계(雲溪) · 자산(蔗山)이며, 여항시인 조수삼(趙秀三)의 손자(孫子)로, 조선 후기의 화가이다. 도화서 화원으로 감독관(監牧官)을 지냈다.
초상에 특히 뛰어나 1846년 헌종 어진 도사와 1852년 철종어진 도사, 1861년 철종어진 원유관본 도사, 1872년 태조어진 익선관본 모사와 고종어진 도사에 참여하여 활약하는 등, 이한철과 더불어 당시 초상화의 쌍벽으로 지칭되었다.
그리고 1866년에는 "고종명성후 가례도감 의궤반차도" 제작에 참여하였다. 1839년 전기 · 김수철 · 이한철 · 유숙 등과 함께 김정희의 화평을 통하여 그림 지도를 받으며 교유했으며, 1847년부터는 여항문인들의 벽오사 구성원으로 활동하였다.
그가 남긴 산수화들은 남종화법을 충실히 따라 깔끔하고 정돈된 맛을 풍기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형식화가 두드러져 화면의 생기가 부족해 보인다. 유작으로 "산외청강도"와 "하경산수도" · "강남춘의도" 등이 있다.
본관은 한양(漢陽). 자는 덕행(德荇), 호는 운계(雲溪)·자산(蔗山). 할아버지는 여항시인 수삼(秀三)이다.
도화서 화원으로 감독관을 지냈다. 1839년 전기(田琦)·김수철(金秀哲)·유숙(劉淑) 등과 함께 김정희(金正喜)의 화평을 통해 그림지도를 받으며 교유했으며, 1847년부터는 여항문인들의 모임인 벽오사(碧梧社) 동인으로 활동했다.
초상화에 특히 뛰어나 1846년 헌종어진 도사와 1852년 철종어진 도사, 1861년 철종어진 원유관본(遠遊冠本) 도사, 1872년 태조어진 익선관본(翼善冠本) 모사(模寫)와 고종어진 도사에 참여해 활약하는 등 이한철(李漢喆)과 더불어 당시 이 방면의 쌍벽을 이루었다.
1866년에는 고종 명성왕후 〈가례의궤도〉 제작에 참여하기도 했다.
유작들은 대부분 산수화로 남종화법을 충실히 따라 깔끔하고 정돈된 맛을 풍기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형식화가 두드러져 화법의 생기가 부족해 보인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산외청강도"와 "하경산수도" · "강남춘의도" 수락영당에 봉안된 익재 이제현 선생의 국보 제110호 이모본(移模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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