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이씨/선조유적. 유물

가산사(佳山祠)

야촌(1) 2010. 3. 1. 00:31

■ 가산사(佳山祠)

 

고려 후기 문신익재(益齋) 이제현(李齊賢 1287∼1367)과 조선 중기 문신이자 학자 백사(白沙) 이항복(李恒福 1556~1618) 등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다.


1498년(연산군 4) 이제현의 5대손인 장수현감(長水縣監) 정헌공(靜軒公 : 號) 이재인[李在仁 1418(태종 18)~?)]이 오늘날의 전라남도 장성군 삼계면 주산리 백산촌에 집을 짓고 은거하면서 익재의 영정을 모셨고, 1559년(선조 25) 후손 이대정(李大貞)이 사우(祠宇) 백산사(白山祠)를 지어 익재의 제사를 모셨다.


세월이 흘러 사우가 퇴락하자 1766년(영조 42) 후손 이언경(李彦慶)이 낭월산 남쪽 기슭의 현 위치인 장성군 삼서면 홍정리 가산마을로 사당을 옮겨 가산서원(佳山書院)이라 하고 이항복을 추배하였다.


1868년(고종 5) 훼철되어 영정만 모시는 영당(影堂)으로 남았다가 1960년 전학후묘(前學後廟)의 배치로 구성되어. 사당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이며, 사당의 정면에 있는 강당은 정면 4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으로 중건하였다, 가산서원(佳山書院)이라는 현판이 붙어 있다.

 

1998년 장성향교의 발의로 이재인(李在仁)을 추배하고, 해마다 음력 8월 10일 향사를 올린다.

본 가산사 소장의 익재 영정은 전라남도문화재자료 제164호로 지정 보관되어 있다.

 

가산사소장 익재영정(佳山祠所藏益齋影幀)

 

 

 

 

 

 

 

 

 

↑가산사(佳山祠) : 전남 장성군 삼서면 홍정리 488-2

 

● 가산사

 

[종목] 문화재자료 제164호 (전남)
[수량] 1매
[지정일] 1988.03.16
[소재지] 전남 장성군 삼서면 홍정리 488-2
[소유자] 사유
[관리자] 경주이씨종중
[연락처] 전라남도 장성군 문화관광과 061-393-1983


고려 후기의 문신인 익재 이제현(1287∼1367) 선생의 초상화이다.선생은 원나라의 만권당에서 조맹부 등과의 교류를 통해 고려에 신학문과 사상 등을 소개하고 성리학의 전파와 발전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조맹부 글씨를 도입했으며『국사』,『역옹패설』등을 저술하였다.

 

선생의 초상화는 모두 4점이 전하는데 그 중 1점으로, 고려 충숙왕 6년(1319) 선생이 왕을 따라 중국에 갔을 때 진감여가 그렸던 원본(국립중앙박물관 소장)을 18세기 후반에 옮겨 그린 것이다.  왼쪽을 바라보며 의자에 앉은 전신상으로, 두 손은 소매 안에서 마주잡고 있다.

 

의자 뒤로 책과 향로, 가야금이 놓여진 탁자를 배치해 놓았다.

눈동자 ·수염 ·입술은 후대에 보수한 것으로 보인다.

진본을 옮겨 그린 것이지만 얼굴의 표현, 옷주름의 처리, 의자나 사물 등의 표현이 원본과 거의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