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이씨/선조유적. 유물

도원정사(桃源精舍)

야촌(1) 2009. 12. 19. 13:56

■ 도원정사(桃源精舍)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기계면 현내리 산-17번지 두봉산(頭峰山)의 남쪽 기슭에 자리 잡고있는 사묘이다.

조선 중기의 학자 이말동(李末仝)을 기리기 위하여 창건하였다. 정면 5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건물이다. 건물 주위로 소나무와 은행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으며, 연못과 정원이 잘 어우러져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말동(李末仝)은 경주이씨 교감공(校勘公) 존사(存斯)의 후예로 1443년(세종 25)∼1518년(중종 13). 조선 전기의 유학자이다. 자는 자원(子源)이고, 호는 도원(桃源). 출신지는 경상북도 경주(慶州)이다.



아버지는 수의부위(修義副尉) 이윤흥(李允興)이고, 모친은 직장(直長) 김상용(金尙勇)의 딸 월성김씨(月城金氏)이다. 점필재(佔畢齋) 김종직(金宗直)의 문하에서 수학하였으며, 김굉필(金宏弼)‧ 남효온(南孝溫) 등과 교유하였다. 타고난 자질이 영특하였으며, 경전과 사서(史書)는 물론 제자백가의 서적들도 두루 탐독하였다.



본래 학문에 뜻을 두어 과거에 응시하지 않았으나 부모의 뜻에 따라 과거에 응시하여, 1480년(성종 11) 식년시 생원시 2등 3위(8/100)로 합격하고, 동년 진사 식년시 3등 47위(77/100)로 합격하였다.



연산군의 폭정을 예측하고 벼슬길에 오르지 않고, 고향으로 돌아와 학문 연구에 전념하였다. 사서육경을 탐독하였으며, 효우(孝友)의 실천에 주력하였다. 시문(詩文)에도 뛰어났지만, 기록들이 대부분 흩어지고 잃어버려 남아 있는 글이 거의 없다.



저서로 《도원선생문집(桃源先生文集)》 2권 1책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