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수 허목선생 묘(眉叟 許穆先生墓)
허목(許穆 : 1595년~1682년)은 조선 중기의 문신 및 학자로. 본관은 양천, 자는 문보(文甫)· 화보(和甫), 호(號)는 미수(眉)이다. 동시대의 정치가 우암 송시열과의 예송논쟁으로 유명하다.
이황의 제자인 한강 정구에게 수학하였으나, 박지화의 제자였던 부친 허교와 외조부인 임제의 영향으로 천문, 지리, 도가 등에도 능통하였다고 한다. 글씨에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조예가 깊어 자신의 독특한 필체인 미수체로 널리 알려져 있다.
남인에서도 청남에 속하며, 고결한 인품 덕분에 남인이 실각한 뒤에도 88세까지 천수를 누렸다.
▲미수 선생 영정(眉叟先生影幀)
1794년 당대 제일의 화가 이명기(李命基)에 의해 노학자의 면모를 그려낸 빼어난 작품이다.눈을 덮은 듯 한 흰 눈썹, 날리는 듯 한 흰 수염 등이 미수공의 인품을 잘 반영하고 있다.
미수선생 자신이 쓴 초상화 자찬(自撰)에 몸이 마르고 키가 크며 이마가 움푹하고 수염과 눈썹이 길며 손바닥에는 글 문(文)자 무늬, 발바닥엔 우물정(井)자 무늬가 있고 성격은 담담. 화평하다고 하였다.
손바닥의 文자로 자를 문부(文父)로 눈썹이 길어 별호를 미수(眉?)로 했다고 한다. 그는 이밖에 옛 어른들이 흔히 그랬듯이 대령노인(臺嶺老人), 석호노인(石戶老人), 동교노인(東膠老人), 구주노인(九疇老人), 동서노인(東序老人), 이서포옹(二書圃翁)등의 여러 호를 가졌다.
●허목묘역
종 목 : 경기도 기념물 제184호
지 정 일 : 2002.09.16
소 재 지 : 경기 연천군 왕징면 강서리 산90-3
시 대 : 조선시대
촬영>李在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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