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학/질의답변

제사의 합설에 대한 질의...

야촌(1) 2008. 10. 17. 09:21

본 내용은 전통의 명문 경주이씨 종친회카페에 질의된 내용으로서, 최근 시대의 변천에 따라 선대의 제사를 모두 한 번에 합설한다는 얘기에 대한 질의응답 내용으로 참고가 될 것 같아 이곳에 올립니다.

일시 : 08.10.16 20:20 ㅣ 질의자 : 이형우

 

●질의내용

   안녕 하십니까?

얼마 전에 집사람이 친구네에는 조상제사를 한날에 전부 지낸다고 한답니다.

1년에 7번 제사가 있는데 가족회의에서 1년에 한번 7분을 모시고 제사를 지네고 설날, 추석을 지낸다고 하는데 이게 가능한 이야기 인지 궁금합니다.

 

●답변내용

   경주이씨 명문카페지기 이민희 中河(08.10.17 07:01)

예절은 시대에 맞게 변화발전을 합니다. 그러나 너무 과격하면 예법에 벗어납니다.

 

제사를 지내지 않거나 변형한다고 해서 벌금을 내거나 욕할 타인은 이 시대에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후손의 정성이겠지요.

 

예수님 좋으라고 교회 다니는 신도는 없으며, 부처 좋으라고 절에 다니지 않습니다.

모두가 자신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의식을 치루는 것입니다.

 

제사는 본래 돌아가신 날 새벽에 지내는 것이 옳은 일이나 시대의 변천과 도시화로 인해 부부를 합제하는 경우는 요즘 많습니다. 그러나 위아래 3대나 4대를 모아서 합제를 하면, 아버지가 며느리 손부 증손부들과 겸상을 하는 모양세가 됩니다.

 

전통의 유가 법도에서 손부, 증손부와 겸상을 한다는 것은 웃음거리 아니겠습니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