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0여 년간 실전했던 22世 문안공(文安公) 이문형(李文炯)선생 묘지를 찾다.
경상도관찰사(慶尙道觀察使) 청호공(淸湖公) 이희(李暿)의 장자(長子)인 22世 문안공(文安公) 이문형(李文炯)의 묘는 지금 까지 300여 년간 실전하였으나 2008년 4월 5일 방손(傍孫)인 여주문중(驪州門中)의 38世 명우(明雨) 께서 족보에 기록된 광진 암사(廣津 岩寺)라는 네글자로 묘(墓)를 찾았다고 한다. 높이 평가할 일이다.
그동안 문안공(文安公)의 배위(配位)를 우봉이씨(牛峰李氏)로 알고 있었으나양천허씨의 잘못이었음도 확인되었다.
↑22世 문안공 묘소(文安公 墓所) *소재지 : 서울특별시 강동구 암사동 산 5번지 2호
공(公)은 한성부윤(漢城府尹 : 從二品)을 거쳐, 동지중추원사(同知中樞院事 : 正二品)로 재임시 표류민을
돌려보낸 데 대한 사은사(謝恩使)로 명나라에 갔었다.
그해 귀국하던 중 통주(通州 : 평안북도 선천군)에서 병사했다. 사후(死後) 이조판서(吏曹判書)에 증직되고
시호(諡號)는 문안(文安)이다.
↑문안공(文安公)의 배위 양천허씨 묘소(陽川許氏 墓所)
↑그동안 두분은 나무를 키우고 계셨습니다. 풀벌래와 찬 이슬 고즈넉한 달빛 가을이 오고 해가 바뀌어도 잔
올리 기를 잊었던 불손 저희들입니다.
↑오랜 풍상을 거치시며 외롭게 계셨던 두 분 앞에 나이 많은 손주들이 혈육의 정으로 찾아 뵈었습니다.
↑이제는 그동안 키워 놓으신 나무들 비켜 놓고, 저희들이 봄 가을 찾아 잔 올려 문안 드릴렵니다.
지난날들의 허물을 너그러이 보아주시어 땀 흘려 속죄하는 저희들을 굽어 살펴 주시고, 문중의 광영과 자자
손손들의 광영을 길이 돕도록 비옵니다. 내내 평안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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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표를 확인하는 이명우 청호공파 종회장
↑문안공과 배위 양천 허 씨의 쌍분 묘/후손 청강 이현희씨가 표석을 잡고 살피고 있다.
↑묘지의 표석
묘지는 강변 전용도로에서수도 정수장으로 뚜러진 직선길과의 교차점 왼편 언덕에 소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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