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학/고사성어

아비규환(阿卑叫喚)

야촌(1) 2006. 11. 22. 12:49

■아비규환(阿卑叫喚)

 

阿(언덕아), 鼻(코비), 叫(부르짖을규), 喚(부를환)은 사람이 차마 눈뜨고 보지 못하는 참상을 두고 표현하는 말로서 모두 불가(佛家)에서 나온 말입니다.

 

아비지옥은 불교에서 말하는 8대 열지옥(熱地獄)의 제일 밑 등급의 지옥으로 잠시도 고통이 쉴 날이 없다하여 무간지옥(無間地獄)이 라고도 합니다.

 

이곳엔 전생에서 오역죄를 범한자 들이 떨어지는 곳으로 부모를 해한 자, 부처 몸에 피낸자, 삼보(보물, 법보, 승보)를 훼방한자, 사찰의 물건을 훔친자, 비구니를 범한자등입니다.

 

이곳에 일단 떨어지면 옥졸이 나타나 죄인의 살가죽을 벗겨서 그 가죽으로 죄인을 묶어 훨훨 타오르는 불가마 속으로 던져 버립니다. 그리고 이곳은 하루에도 수백번씩 죽였다 살아나게하는 고통을 받으며 일순간도 편안함을 느낄수가 없습니다. 이같은 고통에 죄의 댓가를 톡톡히 치른후에야 끝나게 됩니다.

 

규환지옥은 8대 지옥중 4번째 등급에 해당되는 지옥으로서 누갈(樓渴)이라고도 음역하며 고통을 울부짖는다하여 규환 이라 의역 합니다. 이곳은 전생에서 살생, 질투, 절도, 음탕, 음주를 일삼는 자들이 떨어지는 곳으로 이들은 펄펄끓는 가마솥에 빠뜨리거나 불이 훨훨타오르는 쇠로된 방에 가두어 뜨거운 열기의 고통을 받게 됩니다.

 

너무 고통서러워 규환지옥이라 하는것이죠.

그러니 아비지옥과 규환지옥은 모두 형용할수 없으리만큼 고통스러워 울부짖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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