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해주 시절의 이상설 선생. 글쓴이> 민충식[閔忠植) : 1890년(고종 27)∼1978년]/독립운동가 헤이그의 만국평화회의 참석이 좌절되자 이상설선생은 망국의 의로운 나그네로 해외에서 만난을 겪으며, 민족 치욕의 한을 만회코자 원대한 포부를 품었으니~~~ [1] 남달리 나는 별에대하여 신비를 느낀다. 밤하늘을 수놓아 무수히 반짝이는 성군(星群) 가운데서도 육안으로 또렸이 보이는 남십자성은 더욱 고귀하고 신비를 느끼게 해준다. 내가 이야기 하고자 하는 보재 이상설(溥齋 李相卨)선생은 밤 하늘의 어둠 속에서 유난히 빛을 내는 이 남 십자성과도 같은 분이었다. 남 십자성을 어찌하여 보재선생으로 비견하는가? 그것은 대자연의 불가사의한 암흑속에서도 남십자성의 투명하고 휘황한 광체가 암흑속에 파묻혀 있는 수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