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 3

1000년을 이어온 자랑, 1000년을 기다린 잔치

1000년을 이어온 자랑, 1000년을 기다린 잔치 기사입력 2011-09-14 03:00:00 /기사수정 2011-09-14 09:13:24 1000년을 이어온 자랑, 1000년을 기다린 잔치 2011 대장경천년 세계문화축전 23일~11월 6일 해인사 일대 동아시아 문화대국 저력 보여준 증거…세계인 앞에 민족의 지혜 당당히 소개 유네스코 새계문화유산이 그 안에 세계기록유산을 보존하고 있는 사례는 세계에서 유일하다. 바로 해인사 장경판전 내부에 보관되어 있는 팔만대장경이다. 팔만대장경은 1011년 처음 판각되기 시작한 초조대장경(初雕大藏經)에서 출발해 1251년에 완성된 팔만대장경으로 이어지면서 1000년이 지나도록 찬란한 문화의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 (해인사 팔만대장경연구원 보존국장 성안 스님)..

해인사(海印寺) 팔만대장경(八萬大藏經) 사적기(事蹟記)

청장관전서 제3권 >영처문고(嬰處文稿)/이덕무(李德懋) 著 해인사(海印寺) 팔만대장경(八萬大藏經) 사적기(事蹟記) 보지도인(寶誌道人)은 소량(蕭梁 소연(蕭衍)이 세운 양(梁) 나라)의 불제자(佛弟子)이니 부처에 아첨하던 그 당시에 고승으로 이름났었다. 그가 죽게 되자 답산가(踏山歌) 1편을 내놓고 도가 높은 제자에게 주면서 이르기를, “내가 입적(入寂)한 뒤에 응당 신라의 명승이 올 것이니 이 답산가를 전하여 주라.”하였다. 과연 수년 후에 순응(順應)과 이정(利貞) 두 대사가 지공(誌公)의 풍문을 듣고 신라에서 북으로 와 지공을 뵈려 하였다. 그러나 지공은 이미 입적한 뒤라 그 제자가 눈물을 흘려 슬퍼하면서 간수하여 두었던 답산가를 공손히 주고 지공의 계언(戒言)도 전하였다. 두 대사는 공손히 답산가와..

伽倻山海印寺重建上樑文.

완당집 제7권 >상량문(上樑文) ■ 가야산 해인사 중건상량문 (伽倻山海印寺重建上樑文) 지은이 : 완당(阮堂)· 김정희(金正喜) 1786(정조 10) 충남 예산~1856(철종 7). 그윽이 헤아리건대 대운(大雲)이 널리 덮임에 화택(火宅)이 서늘한 데로 돌아오고 법월(法月)이 겹바퀴가 되매 보찰(寶刹)은 상서가 솟았도다. 삼독(三毒)을 없애고 삼계(三界)를 뛰어나니 다시 환희의 하늘을 보고 십덕(十德)을 나타내고 십문(十門)을 증명하니 길이 견뢰의 땅에 정했구려. 붉은 불똥은 양구(陽九)의 액을 그치고 금속(金粟)은 대천(大千)의 빛을 더하도다. 대개 들으니 하나의 대사(大事)의 인연이 묘용(妙用)을 허공(虛空)에 나타내는 것은 법해(法海)의 서로 이음이요, 만 가지 행실의 공덕이 진체(眞諦)를 진찰(塵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