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의 지방관아(地方官衙) 조선시대 지방행정조직은 전국을 8도(道)로 나누고 그 아래 부(府), 목(牧), 군(郡), 현(縣)을 두었습니다. 전주(全州)는 전주부(全州府)의 소속으로 부윤(府尹)이 고을을 다스렸지만, 전라감사[全羅監司=관찰사(觀察使)/오늘날 도지사]가 전주부윤을 겸했습니다. 그러나 관찰사는 전라도 전체를 순행하며 행정을 감독했기 때문에 실제 전주부의 행정업무는 중앙에서 파견된 판관(判官-종5품)이 담당하였고. 판관이 관찰사의 지휘를 받아 감영에서 관찰사를 대리하여 업무를 수행하였습니다.‘ 전주부(全州府)’라고 하면, 지금의 전주시청을 말하는 것이고, 동헌(東軒)은 고을의 수령이 집무를 보는 곳이었습니다. 따라서 전주의 동헌인 풍락헌(豊樂軒)은 오늘날 전주시장의 집무실에 해당 하는 곳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