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금이 내린 명을 받들 수 없다고 한 - 이경휘 이경휘[李慶徽, 1617년(광해군 9)~1669년(현종 10)]의 자는 군미(君美), 호는 묵호(默好) 또는 춘전거사(春田居士) 이다. 이제현(李齊賢)의 후손으로, 이경윤(李憬胤)의 증손이다. 조부는 이대건(李大建)이고, 아버지는 형조판서 이시발(李時發)이다. 어머니는 신응구(申應榘)의 딸이다. 공은 나이 17세 때인 1633년(인조 11년)에 진사가 되고, 1641년(인조 22년)에 문과 별시(文科別試)에 급제하고 춘추관기사관, 강화유수, 경기감사, 이조판서를 역임했다.공이 태어나기 전에 아버지 충익공(忠翼公), 벽오 이시발(碧梧 李時發)이 바다에 해 두개가 아름답게 떠오르는 꿈을 꾸고서 공과 훗날 좌의정에 오른 아우 화곡(華谷) 경억(慶億) 형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