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마지막 과거시험 식년시 문무과 전시(式年文武科殿試)를 춘당대(春塘臺, 창경궁 안에 있는 대)에 설행(베풀어행함)하였다. 문과에서는 신종익(愼宗翼) 등 59인을, 무과에서는 신영균(申永均) 등 1,147인을 뽑았다. -고종 31권, 31년(1894 갑오 / 청 광서(光緖) 20년) 5월 15일(신묘) 2번째기사 과거는 지금으로 치자면 사법고시, 행정고시, 외무고시, 사관학교 입시를 합쳐놓은 형태의 시험으로 엘리트를 선발하는 제도였다. 958년(광종 9) 쌍기의 권유로 처음 실시된 과거제도는 900여년만인 1894년(고종 31) 갑오개혁으로 폐지된다. 그리고 위의 제시문은 마지막 과거시험에 대한 조선왕조실록의 기사이다. 장원 급제를 차지한 신종익(愼宗翼)은 누구일까? 부친의 이름이 신병곤(愼炳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