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맹부 3

조맹부(趙孟頫)/원나라의 화가 및 서예가

■ 조맹부(趙孟頫, Zhao Mengfu : 1254년 ~ 1322년) ↑조맹부 작품 "인기도(人騎圖)" 조맹부(趙孟頫)는 중국 원나라 때의 화가, 서예가이다. 자(字)는 자앙(子昂), 호(號)는 송설(松雪), 별호(別號)는 구파(鷗波), 수정궁도인(水精宮道人) 등이며, 오흥(吳興, 지금의 절강성 호주) 사람이다. 그는 송나라 종실의 후손으로, 원나라 때 벼슬에 나가 관직이 한림학사(翰林學士), 영록대부(榮祿大夫)에 이르렀으며, 죽은 후 위국공(魏國公)에 봉해졌다. 청나라 건륭제(乾隆帝)가 그의 글씨를 좋아하여 모방하였다고 한다. 조맹부의 시(詩), 서(書), 화(畵), 인(印)에 모두 능했는데, 후대의 서예에 큰 영향을 준 흔히 “조체(趙體)”라 불리는 독창적인 글씨를 만들었다. 그의 서법이 강건하지 ..

익재집 보물로 지정(역옹패설과 익재난고 )

↑1432년(세종 14) 원주에서 두 번째로 간행한 익재집 ■ 익재집(益齋集) 보물로 지정 고려시대 최고의 명신(名臣)이요, 대학자인 이제현(李齊賢,1287~1367)선생이 지은 익재난고(益齋亂藁)는 보물 제1892호로 역옹패설(櫟翁稗說)은 보물 제1893호로, 지정됐다고 2016년 2월 22일(월요일) 문화재청이 발표했다. 고려후기 이인로(李仁老,1152~1220)의 파한집(破閑集/說話文學集)과 최자(崔滋,1188~1260)가 엮은 보한집(補閑集/詩話集)과 더불어 고려3대 문학비평서인 역옹패설(櫟翁稗說)은 이제현선생의 나이 56세 때인 1342년(충혜왕 3) 관직에서 물러나 자택에 머물면서 익재난고(益齋亂藁)와 함께 집필한 책이다. 이 책의 《초간본》은 저자 이제현(李齊賢)의 77세 때인 1363년(공..

고려 충선왕이 티벳으로 유배간 이유는?

1. 700년전.... 충선왕은 티벳으로.... 만 오천리의 유배길을 갔다. 고려 26대왕인 충선왕! 마흔 여섯이 되던 1320년, 예기치 못한 운명을 맞게 된다. 한 나라의 국왕인 그에게 유배 명령이 떨어진다. 충선왕의 유배지는 당시의 토번으로, 지금의 티벳! 그곳에 도착하는데만도 반 년이 걸리는 멀고도 험난한 길이었다. 그럼 고려 충선왕이 티벳까지 유배를 간 이유는 무엇일까? 「고려 26대 충선왕! 공민왕이나 혹은 조선 시대 여러 왕들처럼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인물은 아니죠. 그런데 그는 우리 역사상 그 어느 왕보다도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왕입니다. 먼 이국 티베트까지 유배를 갔다는 것만으로도 그의 삶이 순탄치 않았다는 것을 짐작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티벳이라면 여기, 아시아 서쪽 끝이죠. 지도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