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성분위출기효력진무공신 보국숭록대부 행 의정부우찬성 옥성부원군 장공 신도비명 [병서] (竭誠奮威出氣效力振武功臣 輔國崇祿大夫 行 議政府右贊成 玉城府院君 張公 神道碑銘) [幷序] 금상(今上)께서 천명을 받드신 초기에 조정이 여진(女眞)의 침입을 우려하여 서쪽 변방에 군대를 장기간 주둔시켰는데, 장차 대장군(大將軍)을 임명하여 보내려 할 때 의논하는 자들 모두가 ‘전 대사마(大司馬) 장공(張公) 이외에는 맡을 사람이 없다.’고 하였으므로, 마침내 공을 일으켜 세워 팔도 도원수(八道都元帥)로 삼았다. 그리고는 장차 떠나려 할 때에 상이 친히 교외(郊外)에서 전송하면서 상방(尙方)의 보검(寶劍)을 몸소 내려 주기까지 하였다. 이렇게 해서 공은 평양(平壤)에 사령부를 개설하고 부원수(副元帥) 이괄(李适)은 영변(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