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하(蕭何, BC? ~ 193) 검약(儉約)과 청렴(淸廉)의 처세술(處世術)로 고조의 의심을 피한 재상(宰相)이다. 패현(沛縣:지금의 장쑤 성[강소성(江蘇省)]에 속함) 사람으로, 전한 건국의 일등공신(一等功臣)이다. 그는 패현의 하급관리를 지내다가 BC 209년 훗날 한(漢)의 고조(高祖)가 된 유방(劉邦)을 도와 진(秦)의 수도 셴양(咸陽)을 점령했다. 그 후 진의 승상(丞相) 어사부(御史府)에 있던 율령집(律令集)들을 거두어 전국의 호구(戶口)와 민정을 장악했다. 항우(項羽)가 유방을 한왕(漢王)에 봉했을 때도 그는 한의 승상으로 있으면서 관중『關中:산시성(陝西省) 웨이허 강(渭河) 일대』 지방을 중심으로 세력확대에 주력했고, 한신(韓信)을 유방에게 천거하여 대장으로 삼기도 했다. 초(楚).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