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경 간찰 2

이회경(李晦慶) 간찰(簡札)

●34世 이회경(李晦慶)/경주이씨 교감공파 1784년(정조 8) - 1866년(고종 3) 때인 조선 말의 유학자. 자(字)는 서구(敍九), 호(號)는 학남(鶴南). 본관(本貫)은 경주(慶州)로 양덕(養德)의 아들이다. 그는 경주(慶州)에서 태어나, 19세에 호곡 유범휴(柳範休)를 사사하여 더욱 연학에 힘써 일체의 명리(名利)를 끊고 정사체인(精思體認)하여 80년을 하루같이 하였다. 그를 두고 이른바 독신호학(篤信好學)의 군자라 하겠으나 성문(聲聞)이 나타나지 못하여 임하(林下)의 독서인으로 일생을 마치게 된 것은 슬픈 일이 아닐 수 없다. 저서로는 《학남집(鶴南集)》·《조문록(朝聞錄)》·《이학총도(理學總圖)》·《홍범도설(洪範圖說)》·《천화도(天花圖)》·《연우문답(蓮友問答)》·《이문록(異聞錄)》·《원시(原..

학남 이회경 간찰(鶴南 李晦慶 簡札)

■ 학남 이회경 간찰(鶴南 李晦慶 簡札) [생졸년] 1784년(정조 8) - 1866년(고종 3) ---------------------------------------------------- 가. 원문 劍鋒六印塵間貴 麥嶺萬 緡紫府高 誰復心行天一周 中宵空使夢魂勞 感吟一絶 藏之肺腑 年數 如右字數矣 惟 城主 可以淵然深思 不以雷門 弊鼓見却耶 瓊琚之報 非敢望 而但無猥越之 誅 則千萬幸甚 化民 李晦慶 再拜上 ----------------------------------------------------- [자봉] 本府 政閣 侍下人開坼 己酉五月二十四日化民謹封 나. 국역 칼끝에 육인은 티클 세상에서 귀하고 劍鋒六印塵間貴 보릿고개에 만 꾸러미 돈은 관아에서 높네. 麥嶺萬緡紫府高 누가 다시 마음으로 하늘을 한 번 순행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