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의 으뜸, 문학의 최고봉”이제현의 사상
「정치기획특집」 “도덕의 으뜸, 문학의 최고봉”이제현의 사상 [일요신문]1131호] 승인 2016.01.04. 14:04:10 德·功·言 3가지 장점 갖춘 유가적(儒家的) 인물 [일요서울 | 우종철 논설주간] 이제현(李濟賢, 1287~1367)은 ‘자주성을 잃은 고려’라는 미증유(未曾有)의 민족수난기에 일곱 왕(충렬·충선·충숙·충혜·충목·충정·공민왕) 시대를 거치며 네 번이나 시중을 지낸 경륜의 정치인이요, 대학자요, 시인이요, 역사가이다. 본관은 경주, 초명은 지공(之公), 자는 중사(仲思), 호는 익재(益齋)·역옹(櫟翁),실재(實齋), 시호는 문충(文忠)이다. 이제현은 1287년 이진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고려 건국 초의 삼한공신 이금서(李金書)의 후예인 이진은 신흥관료로 크게 출세하여 재상급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