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인좌(李麟佐) 1695(숙종 21)∼1728년(영조 4). 조선영조 때의 역신(逆臣). 본명은 현좌(玄佐). 본관은 전주(全州). 청주 송면 출신. 관찰사운징(雲徵)의 손자이며, 윤휴(尹鑴)의 손서(孫壻)이다. 당색이 과격한 소론이었던 그는 영조의 즉위로 소론이 정계에서 배제되자 정희량(鄭希亮)·이유익(李有翼)·심유현(沈維賢)·박필현(朴弼顯)·한세홍(韓世弘) 등 소론 과격파와 갑술환국 이후 정계에서 물러난 남인들과 공모하여 밀풍군(密豊君)탄(坦: 昭顯世子의 증손)을 추대하고 무력으로 정권쟁탈을 꾀하였다. 스스로를 대원수라 자칭하고 1728년(영조 4) 3월 15일 상여에 무기를 싣고 청주에 진입, 충청병사 이봉상(李鳳祥), 군관 홍림(洪霖), 영장(營將) 남연년(南延年) 등을 살해하고 청주성을 점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