贈嘉善大夫 兵曹參判 宣武原從功臣 月齋公 墓碣銘 幷序 (증가선대부 병조참판 선무원종공신 월재공 묘갈명 병서) 念昔執徐之難 湖南義士趙文烈高忠烈 抗義死節 百世之下使人 凜凜有生氣 時則有若月齋李公亦 同其心迹者也 옛날 임진왜란(壬辰倭亂)에 호남의 의사 조문렬(趙文烈 : 趙憲), 고충렬(高忠烈 : 高敬命)께서 의(義)로 항거하고 절개 지키다가 돌아가신 일을 생각하니 백세의 뒷날에도 사람들로 하여금 늠름한 생기를 내게 해주는데 그 당시에 월재(月齋) 이공과 같은 분도 역시 그 분들과 같은 마음과 행적을 지닌 분이었다 公諱仁傑字英叔月齋其號也 慶州人新羅開國元臣諱謁平之後也 麗初諱金書戶部郎中子孫世襲簪組至 諱翮號悅軒常書左僕射 麗季有文定公諱瑱號東菴官至政丞 子諱齊賢號益齋諡文忠德行文章名重一世 공의 이름은 인걸(仁傑), 자는 영숙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