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원이 수급자 미상에게 보낸 간찰(簡札) 영천이씨 농암종택 신해년 12월에 이유원이 수급자미상에게 보낸 간찰(簡札) 이유원(李裕元)이 보낸 간찰이다. 현재 자신은 입산하여 독서에 전념하고 있음을 알렸다. 늘 그리운 마음이 간절하고, 서찰을 전하는 것이 여의치 못해 안타깝다고 표현했다. 이어 귀댁 가족의 근황과 안부를 궁금해 하였다. 자신은 현재 『논어(論語)』를 탐독하면서, 그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선조의 연보 교열 작업 근황에 대해 언급했다. 이와 함께 조속히 상면하기를 기원하며 마무리했다. 入山讀書。是夙昔所推。而今日之會又不與吾座共之。居常歉悵。果何如哉。每欲奉尺素。以敍厥落白今執事者先之。示以誦什兩絶。其意味雋永淸越。讀之傳香人牙頰也。謹惟歲弊寒兇兩庭候。若序萬寧。餘力之學益懋乎素聞。日與季難。聯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