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스리스크 3

2016 평화오디세이 - 중앙일보

평화 오디세이 2016 참가자 릴레이 기고 연해주에서 다시 만난 통일의 꿈 [중앙일보] 입력 2016.11.07 00:25 수정 2016.11.07. 00:59 ↑정의화 제19대 국회의장 간도에 민족학교인 서전서숙을 세웠던 이상설 선생은 헤이그 특사 사건 이후 연해주로 들어와 항일투쟁을 계속했다. 안중근 의사가 ‘동의회’ 단원들과 함께 독립의지를 담아 왼손 무명지를 끊었던 곳은 두만강 근처의 크라스키노였다. 이처럼 러시아 연해주는 중국 만주와 더불어 독립운동의 중심지가 되었던 곳이다. 그러나 민족의 수난은 끝나지 않았다. 1937년 중일전쟁이 발발하자 스탈린 정권은 한인의 강제 이주를 시작한다. 절반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극한의 강제 이주 과정을 이겨낸 이들이 바로 중앙아시아의 고려인이다. 그저 ..

쓸쓸한 ‘독립운동 성지’… 우린 언제 이 빚을 다 갚을까.

쓸쓸한 ‘독립운동 성지’… 우린 언제 이 빚을 다 갚을까. 블라디보스토크·우수리스크(러시아) | 박재현 기자 parkjh@kyunghyang.com 입력 : 2015-07-10 21:48:58ㅣ수정 : 2015-07-10 22:56:17 ●광복 70주년 독립기념관·경향신문 공동 연해주·옌볜 탐방 지난달 20일 탐방단을 태운 버스가 러시아 우수리스크시 라즈돌리노예 강가의 비포장 도로에 멈췄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1시간30여분을 달린 뒤였다. 성벽처럼 낮은 산 앞으로 펼쳐진 초원의 한편에는 아직도 발해 성터 흔적이 남아 있다. 탐방단이 찾은 곳은 보재 이상설(1870~1917)의 유허비. 인가는 물론 논밭 뙈기 하나 없는 허허벌판에 묘지도, 기념비도 아닌 유허비가 세워진 데에는 특별한 사연이 서려 있다. ▲..

근대수학의 아버지 이상설선생.

헤이그특사 이상설선생이 쓴 '數理'에 현대수학 등장 '수학 독립' 한국의 근대수학 자생적 연구 밝혀져… 日 "한국에 수학전수" 주장 근거 잃어 한국의 근대수학은 구한말 이후 일본에서 수입한 것이라는 게 지금까지 일본수학계의 주장이었다. 그러나 최근 조선의 근대지식인들이 자생적으로 수학을 연구했다는 사실이 하나 둘 밝혀지고 있다. 그 대표적인 증거가 1899년 완성된 수학서 '수리(數理)'이다. 이 책에는 '正弦(정현·현재의 sin)', '餘弦(여현·cos)', '正切(정절·tan)'처럼 표현만 다를 뿐 그 의미는 오늘날과 똑같은 삼각함수 공식이 등장한다. 또 ³√182284263 = 567 같은 세제곱근 문제, 직각삼각형에서 빗변의 제곱은 나머지 두 변의 제곱의 합과 같다는 피타고라스의 정리, 2차 방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