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고학으로 본 낙랑군 낙랑군 인구통계 '목간'도 나와 北 학자들 "낙랑국 유적" 주장 일제에 의한 자료조작설도 기원전 108년 한나라 무제는 1년여의 힘겨운 전쟁 끝에 왕검성을 함락하고 고조선을 멸망시켰다. 한나라가 고조선의 옛 땅에 설치한 4개의 군현을 '한사군(漢四郡)'이라고 부른다. 중국 역사서 사기(史記)에는 당시 사건이 생생히 기록되어 있다. 이 중 낙랑군을 제외한 진번·임둔·현도군은 토착민의 반발로 수십 년 만에 통폐합되거나 외곽으로 쫓겨났다. 낙랑군만 서기 313년 고구려에 멸망될 때까지 420여년간 존속했다. 20세기 들어 일본 학자들은 식민사관의 정립 과정에서 낙랑군을 중국 왕조의 '식민지'로 주목하였다. 여기에 적극 부응한 것이 고고학이었다. 식민 지배의 기초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