忍齋集卷之二 유명조선국 대광보국 숭록대부 의정부영의정 겸 영경연홍문관예문관춘추관관상감사 세자사 증시(贈諡) 성안(成安) 상공(尙公) 신도비명 병서(幷書 : 아울러 서문을 쓰다). 숭록대부 의정부 좌찬성 겸 판의금부사 지경연사홍문관 대제학 예문관대제학 지춘추관성균관사 오위도총부도총관 강녕군(江寧君) 홍섬(洪暹)이 글을 짓다. 봉헌대부 여성군(礪城君) 송인(宋寅)이 글씨를 쓰다. 선무랑 행 예문관검열 겸 춘추관기사관 이제신(李濟臣-둘째사위)이 전서를 쓰다. 국조(國朝)에 재상으로 세상을 뜰때까지 공명을 누린자가 세상에 적지않지만, 많은 일을 겪으며, 여러 조정을 섬기면서 신상에 재앙을 입지않고, 덕을 갖추고 장수하며 죽어서도 베푼 은혜가 두루 미친 분은 서안공(成安公) 한 분 뿐이다. 공은 이름이 진(震)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