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우리나라 유적유물 13

『승정원일기』에 나타난 청계천 준천(濬川)의 기록 .

■ 「승정원일기」에 나타난 청계천 준천(濬川)의 기록 1.「승정원일기」의 자료적 가치 「승정원일기」는 조선시대 왕명의 출납(出納)을 맡으면서 비서실의 기능을 했던 승정원에서 날마다 취급한 문서와 사건을 일자별로 기록한 책이다. 원래 조선건국 초부터 작성된 것으로 여겨지나, 현재는 1623년(인조 1)부터 1910년(융희 4)까지 288년간의 기록 3,243책이 남아 있다. 현재 남아있는 기록만으로도 「승정원일기」는 분량 면에서 세계 최고의 역사기록물이라 할만하다. 「승정원일기」는 1999년 4월 9일 국보 제303호로 지정되었고, 2001년 9월에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 었다. 정치의 미세한 부분까지 정리된 방대한 기록, 288년간 빠짐없이 기록된 날씨, 왕의 동선 이 상세히 나타난 점은 「승정원일기」..

숭양서원(崧陽書院])

↑개성숭양서원(開城崧陽書院) 현재 북한의 행정명으로 황해북도 개성시 선죽동에 있는 숭양서원은 고려의 대관료였고 유능한 군사가, 외교가였던 포은 정몽주(1337-1392)가 살던 집자리에 세운 서원이다. 고려 말에 처음 세우고 이조 때인 1573년 고쳐 지었다. 정몽주의 시호를 붙여 이라고 불러오다가 1575년에 숭양서원이라 사액, 이때 부터 숭양서원으로 불리게 되었다. 숭양서원은 자남산을 등지고 그 동남쪽 경사지에 대칭적으로 규모있게 배치되어 있다. 장방형으로 둘러막은 담의 앞에 난 삼문으로 들어서면 마당 좌우에 동재와 서재가 마주 서 있고 3개의 계단으로 통은 축대 위에 오르면 강당이 있다. 또 그 뒤에 있는 3개의 급한 계단으로 올라 서원의 앞뒤구역을 가로막은 담에 난 삼문을 지나면 사당에 이른다. ..

평양에서 내려온 국보들

북녁에서 내려온 국보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건무)에서는 "북녘의 문화유산-평양에서 온 국보들"이란 제하의 ’특별전이 지난 2006년 6월 13일 부터 8월 16일 까지 일반에게 공개되었다. 북한이 소장하고 있는 구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문화재들 중 엄선된 90점의 유물들을 가져와 전시한 유물들 중에는 북한의 국보50점과 우리나라 보물에 해당하는 준국보 11점이 포함되어있다. 남과 북으로 분리된 이후 북쪽의 유물이 공식적으로 내려와 전시된 것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는 것에 이번 전시는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할수있다. 전시된 유물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그동안 교과서에서만 볼수있었던 평양시 상원군 검은모루 출토의 구석기가 있다. 한 진열장에 나란히 전시되어 있는 이 유물은 찌르개, 뗀석기, 주먹 도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