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부타령(倡夫打令)-안소라
창부타령(어지러운 사바세계) 노래 : 안소라 [1절] 아-니 아니 놀진 못하리라 어지러운 사바세계 의지할 곳 바이없어 모든 미련 다-떨치고 산간 벽 절 찾아가니, 송죽바람 쓸쓸한데 두견조차 슬-피우네. 귀촉도 불 여 귀야. 너도 울고 나도 울어 심야삼경 깊은 밤을 같이 울어 새워볼까. 얼-시구나 지화자 좋-네,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추강월색 달 밝은 밤에 벗-없는 이내몸이 어둠 침침 빈방 안에 외로이도 홀로 누워, 밤 적적 야심토록 침불 안석 잠-못자고 몸부림에 시달리어 꼬꾜 닭은 울었구나. 오늘-도 뜬 눈으로 새벽 마지를 하였구나. 얼-시구나 지화자 좋네.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2절] 아-니 아니 놀진 못하리라 섬섬옥수 부여잡고 만난 적이 어제 련 듯 초물이 시기하여 이별될 줄 뉘가 알리 이리생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