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타/우리민요 19

태평가- 송소희

[1절] 짜증은 내여서 무엇 하나, 성화는 받 히여 무엇하나 속상한 일도 하도 많으니 놀기도 하면서 살아가세. 니나노~ 뉠리리야 닐리리야 니나노~얼사 좋아 얼시구 좋다 벌 나비는 이리저리 펄펄펄 꽃을 찾아서 날아든다. 거짓말 잘하면 쓸데가 있나 진정을 다한들 소용 있나 한번 속아 울어 봤으니 두 번 속지는 않으리라 니나노~ 뉠리리야 닐리리야 니나노~얼사 좋아 얼시구 좋다. 벌 나비는 이리저리 펄펄펄 꽃을 찾아서 날아든다. [2절] 청사초롱에 불 밝혀라 잊었던 낭군이 다시 온다 . 공수래 공수거하니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니나노~ 뉠리리야 닐리리야 니나노~얼사 좋아, 얼시구 좋다 벌 나비는 이리저리 펄펄펄 꽃을 찾아서 날아든다. 장장추야 긴긴 밤에 실솔의 소리도 처량하다 임을 그리워 젖는 벼개 어느 누가 알..

창부타령(倡夫打令)-안소라

창부타령(어지러운 사바세계) 노래 : 안소라 [1절] 아-니 아니 놀진 못하리라 어지러운 사바세계 의지할 곳 바이없어 모든 미련 다-떨치고 산간 벽 절 찾아가니, 송죽바람 쓸쓸한데 두견조차 슬-피우네. 귀촉도 불 여 귀야. 너도 울고 나도 울어 심야삼경 깊은 밤을 같이 울어 새워볼까. 얼-시구나 지화자 좋-네,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추강월색 달 밝은 밤에 벗-없는 이내몸이 어둠 침침 빈방 안에 외로이도 홀로 누워, 밤 적적 야심토록 침불 안석 잠-못자고 몸부림에 시달리어 꼬꾜 닭은 울었구나. 오늘-도 뜬 눈으로 새벽 마지를 하였구나. 얼-시구나 지화자 좋네.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2절] 아-니 아니 놀진 못하리라 섬섬옥수 부여잡고 만난 적이 어제 련 듯 초물이 시기하여 이별될 줄 뉘가 알리 이리생각 ..

노들강변 - 이호연

노들강변" 1. 노들강변 봄버들 휘휘 늘어진 가지에다 무정세월 한허리를 칭칭동여 매어볼까 후렴 에헤여 봄버들도 못 믿으리로다 푸르른 저기 저물만 흘러흘러 가노라 2. 노들강변 백사장 모래마다 밟은 자죽 만고풍산 비바람에 몇번이나 지워간다 후렴 에헤여 백사장도 못 믿으리로다 푸르른 저기 저물만 흘러흘러 가노라 3. 노들강변 푸른물 네가 무삼 망령으로 제자가인 아까운몸 몇몇이나 데려간나 후렴 에헤여 네가 진정 마음을 돌려서 이세상 쌓인한이나 두둥 싣고서 가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