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졸년] 『李安性,1576년(선조 9) ~ 1597년(선조 30)』.
[무과] 선조(宣祖) 27년(1594) 갑오(甲午) 단독별시(單獨別試) 병과3등(丙科三等) 318위(329/418)
[本貫] 慶州.
[아버지] 이습(李熠)/관직 : 사도시직장(司導寺直長)
[형(兄)] 이순성(李循性)
[제(第)] 李復性)
[世居地] 포항 기계(浦項 杞溪).
1592년 4월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17세의 나이로 두 형을 따라 경주부윤 윤인함(尹仁涵)의 초모 의병에 참여하여 초기 경주 방어전에 공을 세웠다. 이순성, 이복성, 이안성 3형제 모두 호방에 등과하였다. 승위부위에 제수되어 군사들을 교련하였고 벼슬은 창신교위(彰信校尉)까지 올랐다.
1594년 무과 단독 별시에 급제하였다. 1597년 정유재란 때 가토 기요마사[加藤淸正]의 군사가 울산에서 농성하자 형 이순성, 장희춘(蔣希春) 등과 함께 군사를 정비하여 전투에 참여하였고, 현재 울주군에 속하는 전탄(箭灘), 소등(所等) 등지로 진영을 옮겨 가며 전투를 벌였다. 이후 왜적들이 민가를 약탈하면서 벌어진 만수원(萬壽院)전투에 출전하여 싸우다가 순절하였다.
[묘소]
이진택(李鎭宅)의 문집 『덕봉집(德峯集)』에 수록된 「창신교위이공전(彰信校尉李公傳)」에 따르면 전장에서 시신을 찾아 임시로 장례를 치렀다가 본가[포항 기계현]로 옮겨 장례를 치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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彰信校尉李公傳 - 덕봉 이진택
公諱安性字士逸。公生有壯略。器宇磊落。年甫八歲。丁外艱。水漿不入口者三日。居喪盡禮。一如成人。旣長工於程詞。爲鄕友所稱。而見屈鄕試。乃投筆習弓馬通鞱略。壬辰春中武科。時年十七也。當龍蛇之亂。居民莫不奔竄圖命。而公首倡大義。率村丁數百餘人。伏兵於士坊谷內。斬其搶掠之四出者。府尹聞而壯之。及倭寇踰嶺之後。召與計事。公奮臂大言。陳其內修外攘之策。自是府官置之營中。不使出家。凡諸軍務。皆必諮訪。時同邑蔣希春。亦以武藝稱。府官屢以牛酒給公及蔣。以勞之曰不虞及境。公等是恃。卽以公授領軍之任。使之敎練行伍。公方在亂劇。賞罰中宜。同其甘苦。得衆歡心。一日官使衆士試矦。公連中三十。射官驚曰今之養由基。丁酉二月。淸正率兵再來。更修西生浦島山舊壘。國內洶懼。公與第二兄循性及蔣希春。更整軍務。一無疎略。五月。天將楊鎬率軍三萬。與賊戰于南原,雲峯等地。或勝或否。民心潰亂。淸正又遣將前進。至蔚山邑底。彌滿川野。營將以軍三千迎賊。公與蔣希春皆赴陣。營將望見賊勢。慌忙不知所爲。於是使公及蔣希春分路防賊。營將又領一千。退屯箭灘。公引兵渡江。屯所等川。是日賊之前進者。復退舊壘。但有樵倭百餘人。屯在一處。公使軍掩襲。擊殺無餘。是時邊應星,鄭希韶率被虜人朴注同。自賊陣來。公問賊之長驅。必如壬癸與否。邊與鄭告以賊勢不能如前日。公是夜與士卒擊牛飮酒。誓天以爲此乃吾立功秋也。明日又探散賊所住。一人來報曰賊四五百。方掠某里。皆入空室。或睡或卧。若及時圖之。可以無遺。公卽使人偵之。以黑招爲信。一時突入盡殺之。納于營將。營將卽出迎爲賀曰公以年少。遇敵出奇。大有首功。賊雖鴟張。吾不憂矣。卽報于朝。加彰信校尉。十月。天將到慶州。將進攻蔚山賊。擇本邑武士。而公與蔣希春。以前功爲首薦。楊將見其才䫉超衆。心甚愛之。以公爲塘報將。公至公須串。時賊二人。伏于石縫中突出。公以釰斬來報。天將乃以公授軍一百。至萬壽院。是夜賊七十餘人。奪掠民家。將歸其壘。見我軍留屯。皆揮兵亂入。公舞劒而出。爲賊鋒所觸。遂至捐軀。乃十月二十四日也。天將卽命軍中收屍。殯于野。及大軍退去。以十二月。還柩于家。於乎。謹按東京志曰李安性居杞溪縣。登武科。丁酉兵亂。其兄犯死律。請以身代。仗劒奮義。力戰死之。朴武毅公觀感錄曰李公安性。慶州人也。壬辰中武科。時年十七。倡義擊賊。勇冠諸軍。府尹聞而壯之。召與計事。頗有輕敵突陣之意。府尹戒之曰年少不閑軍務。且有㬥虎馮河之氣。徒死無悔。未必非若也。其後遇賊。力戰而死。噫。公之忠義。於此可見。而朝廷不識何狀之人。而名湮沒而不稱者何哉。無乃不伐其功而殉節於妙少之年。又無嗣續而人無收錄遺事。文獻無徵。尤亦悲夫。安得立言君子。使此幽潛壯蹟。揄揚而闡明之也。余在傍裔。竊恐愈久而愈泯。不揆僭越。略敍其顚末如右。惟竢後之覽者採擇焉。<끝>
德峯先生文集卷之四 / 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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