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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구주문명진화론.

야촌(1) 2020. 7. 31. 08:39

19세기 구주문명진화론(十九世紀 歐洲文明進化論)  單冊

 

 

 

 

[도서명] 19세기 구주문명진화론(十九世紀 歐洲文明進化論)/單冊

[크기] 15 × 22cm
[참고]  <십구세기 구주문명진화론(十九世紀 歐洲文明進化論)> 규장각 해제
             19세기 유럽의 문명이 발전해 간 내용과 그 의의를 정리한 글로‚ 저자가 陳國鏞으로 기록되어 있으나 그의 이력은 미상이다. 李埰雨(생몰년 미상)가 국한문혼용체로 번역하였으며‚ 1908년(융희 2)에 경성의 右文館에서 간행하였다. 역자 李埰雨는 20세기 초반 大倧敎의 중진으로‚ 호가 湖隱이고 본관은 보령이다.

 

1909년 대종교가 조직되자 곧 입교하여 1911년에 知敎‚ 1914년에 尙敎가 되었으며‚ 南一道本司에서 宣範部領·典理大辦 등을 역임하였다. 1923년에는 正敎가 되었으며 總本司 典理의 중책을 맡아 활동하였다.

 

<十九世紀歐洲文明進化論>은 2개의 장으로 나뉘어진다. 제1장 <十九世紀前記>는 19세기의 前史로서 18세기가 가지는 의미를 개괄한 내용으로‚ <十八世紀의地位>·<革命時代>·<殖産界의革命>·<思想界의革命>·<道德의革命>·<法國革命의 危機> 등 6개의 절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十八世紀의地位>에서는 18세기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들을 비판한 다음‚ 18세기는 자연과학·사회학·역사·철학·문학·기술학·군사학 등 학문의 제분야들이 크게 발전함으로써 17세기의 구습이 혁파되고 새로운 정신과 사상이 출현한 시기라고 하여 긍정적으로 평가하였다.

 

이어 <革命時代>‚ <殖産界의革命>‚ <思想界의革命>‚ <道德의革命>‚ <法國革命의 危機> 등에서는 18세기의 시대적 특징을 ‘혁명’으로 규정하고‚ 산업·사상·윤리·정치·사회 등의 제분야에서 이루어진 ‘혁명’의 내용들을 서술하였다.

 

제2장<十九世紀>는 19세기 유럽문명의 변화와 발전 양상을 서술한 내용으로‚ <總論>·<物質進步>·<物質進步와文明>·<英國의物質進步>·<物質進步와思想界>·<物質進步의功德如何>·<物質進步와貧富懸隔>·<十九世紀文明의前途>·<法國革命의影響>·<平民大勢>·<政治界의平民主義>·<法國革命의影響>·<有望時代> 등 13개의 절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9절과 12절은 ‘法國革命의 影響’이라는 동일한 제목을 달고 있으나 내용을 서로 다르다. <總論>에서는 19세기 유럽의 변화와 진보는 이전에 수 백 년 동안 이루어진 변화보다 그 폭이 더 크며‚ 그 중에서도 물질의 진보가 가장 괄목할 만하다고 하여 19세기 유럽문명의 특징을 ‘물질의 진보’로 규정하였다.

 

이어 <物質進步>·<物質進步와文明>·<英國의物質進步>·<物質進步와思想界>·<物質進步의功德如何>·<物質進步와貧富懸隔>·<十九世紀文明의前途> 등에서는 ‘물질진보’의 개념과 내용‚ 물질진보와 문명·사상·사회 등과의 상관 관계‚ 물질진보의 의의 등을 서술하였다.

 

다음으로 <法國革命의影響>·<平民大勢>·<政治界의平民主義>·<法國革命의影響>등에서는 프랑스 혁명의 영향을 받아 19세기 유럽에서 정치·사회의 평등과 자유가 뿌리를 내려가는 과정을 정리하였다.

 

마지막으로 <有望時代>는 19세기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글로‚ ‘19세기는 물질의 진보가 일류에게 무수한 良材를 공급하였으며 프랑스 혁명을 통해 사회평등과 정치자유를 이룩한 시대’라고 하였다. 한편 본서의 뒷부분에는 부록으로 <二十年來生計界劇變論>이라는 글이 수록되어 있다.

 

1873년 미국·독일 등지에서 발생한 대공황이 전세계에 미친 영향‚ 1880년대 선박·해운의 발달 및 그로 인한 무역의 확대‚ 전기의 이용이 산업과 사회에 미친 영향 등 19세기 후반 20년동안 미국·유럽 등지에서 발생한 실생활의 변화 내용들과 그 의의를 기술한 글이다. 1900년대 초반의 서양 문명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