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 경주이공 은우 자선불망비
(主事 慶州李公 殷雨 慈善不忘碑)
충북 충주시 금가면 원포리는 경주이씨 상서공의 10世孫인 종은공[휘 응성/대호군을 지냄]
의 후손들이 세거하는 고장으로 이분의 증손에 증 승정원 좌승지 종협이다.
公은 1672년(顯宗 13) 壬子年에 나시었는데, 군수공 諱 大庸의 高孫이요. 대호군(大護軍) 諱 응성(應聖) 의 曾孫이요. 부호군(副護軍) 諱 두연(斗延)의 孫子요. 통덕랑(通德郞) 諱 경기(慶基)와 선비 恭人 임씨(林씨)의 獨子이다
公은 증직(贈職)으로 승정원 좌승지(承政院 左承旨)이다
公의 配位는 贈 淑夫人 安東金氏 이며 슬하에 一男을 두시니 휘 경증(敬曾)이다
戊午年 八月 七日 卒하시니 충주 성영하 안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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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금가면 원포리에 있는 대지주 이은우의 공덕을 기리는 비.
[건립경위]
이은우(李殷雨)는 금가면 원포리 일대의 대지주였는데, 어려움에 처해 있는 마을 주민들을 돕는 데 앞장서 생전에 자선비가 세워졌다. 그러나 이은우가 비 설립을 극구 사양하자 그 마음을 이해한 이은우의 친구 네 명이 자선비를 매몰시켰다. 이은우가 1959년 사망한 후 1970년 9월 금가면 원포리 주민 일동의 명의로 이은우 자선비를 세웠다.
[위치]
금가면 김생로를 따라 직진하다가 종포마을 털보낚시터 앞에서 좌회전한 뒤 다시 좌회전하여 100여m 내려가면 종포경로당 마당에 위치하고 있다.
[형태]
비좌개석의 형태로 지붕돌은 65×41×36㎝이며, 비신은 39.5×36.5×99㎝의 규모이고, 대좌는 2단으로 상단은 61×37.5×4㎝, 하단은 68.5×45×5㎝의 크기이다.
[금석문]
앞면의 비제는 6×6㎝의 해서체로 ‘주사경주이공은우자선불망비(主事慶州李公殷雨慈善不忘碑)’라 새겼고, 옆면에 ‘단기4303년 9월 금가면원포리민일동(檀紀四三0三年 九月 金可面遠浦里民一同)’이라 새겨 건립 연대가 1970년임을 알 수 있다.
[현황]
이은우 자선비가 세워진 금가면 499번지에는 2007년 여름 완공된 종포경로당이 있고, 이은우 자선비는 경로당 현관 왼쪽에 세워져 잘 관리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이은우 자선비에 ‘주사(主事)’라 새긴 것은 관직에 대한 호칭이 아니라 높임말로 사용된 것이다. 경로당 부지를 마을에 희사한 이창희는 이은우의 장손으로서, 대를 이어 마을에 공헌하고 있다.
출처 : 바람 따라 구름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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