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유일 혈육' 김여정…서울서 첫날밤
입력 2018.02.10 (07:08) | 수정 2018.02.10 (08:06)뉴스광장| VIEW 307
[앵커]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1987년생)과 김영남 상임위원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평창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위해 전용기를 타고 왔습니다. 이들은 내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을 소화하고 전용기를 타고 다시 북한으로 돌아갑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공기가 그려진 북한 전용기가 인천공항에 도착합니다.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3년 여 만입니다.
전용기 문이 열리더니 북한 고위급대표단장인 김영남 상임위원장이 먼저 모습을 드러내고 검정색 코트 차림의 김여정 제1부부장이 수행인력에 둘러싸여 등장합니다.
김일성 일가의 일원으로선 처음으로 남한 땅을 밟은 김여정.
쏟아지는 플래시 세례에도 미소를 잃지 않으면서도 취재진 앞에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조명균/통일부 장관 : "북측에서 귀한 손님들이 오신다고 하니까 날씨도 거기 맞춰서 이렇게 따뜻하게 변한 것 같습니다."]
[김영남/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 "예전에도 우리 동양 예의지국으로서 알려져 있는 그런 나라임을, 이것도 우리 민족의 긍지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주차장으로 이동하는 북한 대표단.
맨 앞 차엔 김영남 위원장이 타고, 김여정은 여성 수행원들과 함께 두번째 차로 이동했습니다.
평창행 KTX 특별 열차를 타기 위해 이동할 때도 꼿꼿한 자세를 유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11시 청와대에서 김여정 제1부부장과 김영남 상임위원장 등 4명의 북한 대표단을 접견하고 오찬을 함께 합니다.
또, 북한 대표단은 귀환일인 내일 서울 국립극장에서 열리는 북한 예술단의 두번째 공연에 참석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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