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학/선현들의 묘.

소정공 윤곤 묘(昭靖公 尹坤 墓)

야촌(1) 2017. 10. 29. 21:21

■윤곤(尹坤)

 

윤곤『尹坤,미상∼1422년(세종 4)』은. 조선전기 평안도관찰사, 이조판서, 우참찬 등을 역임한 문신이다. 본관은 파평(坡平). 號는 국재(菊齋)· 국음(菊陰), 시호(諡號)는 소정(昭靖)이다.

 

아버지는 고려말 문하평리를 지낸 윤승순(尹承順)이고, 어머니는 단양이씨로 판도판서를 지낸 이거경(李居敬)의 딸이다. 동북 9성을 쌓은 문숙공(文肅公) 윤관(尹瓘)의 후손으로, 1400년(정종 2) 이방원(李芳遠)이 동복형인 이방간(李芳幹)이 일으킨 난을 평정하고 왕위에 오르는 데 협력한 공으로, 1401년(태종 1) 익대좌명공신(翊戴佐命功臣) 3등에 책록되고, 우군동지총제(右軍同知摠制)로 파평군(坡平君)에 봉작되었다.

 

1406년 좌군도총제(左軍都摠制) 재임 시 다른 사건에 연루, 파직되어 파평현에 유배되었다가, 1418년 세종이 즉위하자 평안도관찰사로 기용되었다. 세종은 윤곤이 학덕이 높은 것을 알고 침전에서 환송연을 베풀어주는 등 크게 총애하였다. 이듬해 9월에 이조판서로 승진되었다.

 

윤곤의 파격적인 출세는 평안도관찰사로 있을 때에 기악(妓樂)을 폐지하여 풍속을 바로잡는 등 많은 치적을 쌓았기 때문이다. 그 뒤 우참찬까지 지냈다. 성질이 관후(寬厚)하고 풍채가 좋아 복옹(福翁)이라는 별칭을 받았다

 

그는 윤관의 아들 형제들 중 윤언이(尹彦頤)의 후손이다. 초취(初娶)는 첨의정승 성재(誠齋) 유탁(柳濯)의 딸 고흥유씨이고, 재취(再娶)는 예문관대학사 문열공 죽소(竹所) 한상질(韓尙質)의 딸 청주한씨이다.

 

한상질의 아들 중 한기(韓紀)는 한명회(韓明澮)의 아버지로 한명회의 고모부가 된다.

성종의 국구(國舅=왕의 장인) 평정공(平靖公) 윤호(尹壕)의 할아버지이며, 세종의 부마인 충경공(忠景公) 윤사로(尹師路)와 성종 때의 영의정을 지낸 탕좌(湯佐) 윤필상(尹弼商)은 그의 증손자이다.

 

한편 고려 충혜왕비 희비윤씨(禧妃尹氏)의 친정아버지 윤계종(尹繼宗)은 소정공 윤곤의 증조부 윤안숙(尹安淑)의 형이다. 따라서 희비윤씨는 윤곤의 재종대고모가 된다.

 

또한 훗날의 소론 영수 미촌(美村) 윤선거(尹宣擧)와 문성공(文成公) 명재(明齋) 윤증(尹拯)의 10대, 11대 선조이기도 하다. 또한 압구정(狎鷗亭) 한명회(韓明澮)는 그의 처조카가 된다.

 

 

 

 

묘 안내 표지석

 

↑묘역을 오르는 계단

 

↑소정공 윤곤 묘 / ⓒ벽암 두릉연가

 

↑측면에서 바라본 전경 / ⓒ벽암 두릉연가

 

↑소정 윤곤 묘의 후경 / ⓒ벽암 두릉연가

 

↑소정공 윤곤 묘비  / ⓒ가는세월(ymr688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