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헌(固軒), 박상진(朴尙鎭, 1884~1921)-대한광복회 초대 총사령) 의사가 1884년12월 7일(음) 북구 송정동 355번지 밀양박씨 승지 시규의 장남으로 태어난 것을 기념하여 시 문화재자료 제5호(97.10.9)로 지정하였다. 본 유적은 전체 4동으로 이루어진 목조기와 집,건물로 안채가 'ㄱ'자형 평면으로 배치되었고 4간의 부속채와 함께 전체적으로 'ㅂ'자형의 배치형태를 갖는 조선후기 상류계층의 형식을 갖추고 있다.
박상진 의사 고택 전경사진
송정택지개발을 앞두고 지난 1874년 건립된 밀양박씨 송정문중 경헌 고택(북구 송정동 735번지) 마당에서 29일 오전 잔치가 벌어졌다. 소유자인 박종해 시인(처용문화제추진위원장)이 송정택지개발로 집을 떠나게 되어 아쉬워 하고 있다. 김정훈기자 idacoya@
송정택지개발을 앞두고 지난 1874년 건립된 밀양박씨 송정문중 경헌 고택(북구 송정동 735번지) 마당에서 29일 오전 잔치가 벌어졌다. 소유자인 박종해 시인(처용문화제추진위원장)이 송정택지개발로 집을 떠나게 되어 아쉬워 하고 있다. 김정훈기자 idacoya@
송정택지개발을 앞둔 1874년 건립 밀양박씨 송정문중 경헌 고택(북구 송정동 735번지) 마당에서 29일 오전 잔치가 벌어졌다. 다름아닌 소유자인 박종해 시인(처용문화제추진위원장)이 송정택지개발로 집을 그냥 떠나기 아쉬워 마련한 자리다.
고택 내 양정재에서 열린 이번 잔치에서 박 시인 가족과 동네 이웃, 지인 등 50여명은 수백여년 세월을 거슬러 보냈다.
양정재는 울산이 낳은 독립운동가 고헌 박상진 선생이 숨결이 깃든 곳으로 순조 10년(1810년) 본가(本家) 건립 후 세워진 정각(亭閣)으로 공부방과 서당, 접빈처로 활용되어 온 건물로 몇 번의 중수가 이뤄졌지만 서까래와 들보 등은 여전히 튼튼하게 남아 있다.
박상진 의사의 재종질인 박종해 시인은 "밀양박씨 송정문중 가운데 나의 증조부 박정복(조선 순조때 순릉참봉을 지냄)에서부터 조부 박시준(고종 송덕전 참봉), 부친 박용진(유학자로서 도산서원 원장을 역임)으로 3대에 걸쳐 삶의 보금자리를 떠나자니 아쉬운 마음에 이렇게 회포의 자리를 마련했다"고 입을떼며 "몸은 떠나지만 나의 유년기, 청년기, 중장년기의 삶이 오롯이 담긴 이곳을 결코 잊을 수 없을 것"이라 했다.
또 "다행히 이 일대 역사공원을 조성, 그곳에 복원된다하니 마음이 놓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토지공사 부산울산지사는 최근 북구 송정동 일대에 대한 택지 개발사업을 진행하면서 박상진 생가 일대를 가칭 '역사공원'으로 조성키로 하고 이곳에 양정재 등 고가 3채를 이전키로 했다고 밝혔다.
토지공사에 따르면 북구 송정동 255번지 박상진 의사 생가 주변 일대 2만7,541㎡에 세워지는 '역사공원'엔 현재의 박상진 의사 생가와 함께 양정재, 봉산정사, 송애정사 등 3채의 고가와 상징 광장, 입구 광장, 휴게 광장 등이 들어선다. 김미영기자 myidaho@
'■ 보학 > 고궁,정려,서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곡서원(聖谷書院) / 미복설 서원 (0) | 2016.02.20 |
---|---|
경성제국대학(京城帝國大學) (0) | 2016.02.02 |
진주 촉석루(CNN이 선정한 진주촉석루) (0) | 2015.07.23 |
소수서원(紹修書院) (0) | 2015.07.23 |
경주향교(慶州鄕校) (0) | 2014.07.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