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이씨/이상설보도자료

근대수학의 아버지 이상설

야촌(1) 2015. 3. 3. 00:41

KBS NEWS

독립운동 자료확보 시급…입체적 고증해야

입력2015.03.02 (07:41) l 수정 2015.03.02 (08:28) l 뉴스광장 2015.03.02  

 

<앵커 멘트>

3.1절을 맞아 독립운동가들의 나라 사랑 정신을 다시금 기리게 되는데요.
안타깝게도 독립운동가들의 유물과 기록을 찾기 어려워 체계적인 고증과 역사적인 평가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천춘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헤이그 특사로 알려진 보재 이상설 선생의 생가입니다.

근대 수학 서적을 집필한 이 선생에 대한 연구가 4년 전부터 시작되면서 독립운동가 뿐만 아니라 교육자로서의 업적도 확인됐습니다. 조선의 마지막 과거에 급제하고 약관에 성균관 관장을 지낸 수재였지만 그동안 고증 자료를 찾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이인석(충북 진천군 학예연구사) : "직접 집필하신 수학책을 근거로 해서 우리나라도 근대 교육을 발전시켰다는 사실이(확인됐습니다)."

민족사학자 단재 신채호 선생에 대한 학문적 연구도 미흡합니다.
남북 관계 경색 국면이 이어지면서 북한에 남아 있는 단재 선생의 자료를 확인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역사 전문가들은 더 늦기 전에 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고증 작업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허원(서원대 역사교육과 교수) : "예를 들자면 일본사, 중국사, 또 미국에서 활동하는 분들과 국사학자와 유관기관들 이 같이 지속적으로 발굴해내야 합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구전으로 내려오는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후대에 생생히 전하는 일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