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학/만사. 만장

判書李時發에 대한 挽詞/심열(沈悅)

야촌(1) 2014. 1. 7. 09:27

■ 挽李判書養久(時發)

 

同朝又有同庚分。鶼鷢深情矢不諼。西北昔年偕按節。畫圖遺跡最驚魂。人間大夢君先覺。病裏殘骸我獨存。畢竟同歸何足恨。交期更向九泉論。

 

南坡相國文集卷之一>七言律詩/심열(沈悅) 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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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열(沈悅)

 

1569(선조 2)∼1646(인조 24). 조선 중기의 문신·학자. 본관은 청송(靑松). 자는 학이(學而), 호는 남파(南坡). 아버지는 부사 충겸(忠謙)이며, 어머니는 연일정씨(延日鄭氏)로 첨지중추부사 숙(橚)의 딸이다. 예겸(禮謙)에게 입양되었다.

 

1589년(선조 22) 진사시에 합격하고, 1593년 별시문과에 병과로 급제, 예문관 검열에 기용되었다.

뒤에 성균관전적 등 삼사의 요직을 역임하고 경기도·황해도·경상도·함경도의 관찰사를 지냈다.

 

1623년 호조판서로 승진하였으며, 1638년(인조 16) 염철사(鹽鐵使)가 되어 중국 심양(瀋陽)에 가서 물물교환을 하였고, 그 뒤 강화유수·판중추부사·우의정(右議政)·영의정(領議政) 등을 역임하였다.

 

그는 관직에 있으면서 탁지(度支)에 대한 뛰어난 경륜으로 왕의 총애를 받았다. 또한, 시와 글씨에도 능하였는데, 특히 시는 심오전아(深奧典雅)하면서 호상활달(豪爽豁達)하였다. 시호는 충정(忠靖)이며, 저서로는 『남파상국집』 6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