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이씨/書. 간찰. 시(詩)

이조판서 이경휘에 대한 만사 - 이원정(李元禎) 撰

야촌(1) 2013. 12. 26. 22:38

■ 挽 李判書 慶徽(벽오 이시발의 아들)

 

지은이>이원정(李元禎)

 

美璞崑丘瑞。靈芝太室花。業承詩禮學。名竝弟兄誇。蟾殿初攀桂。龍墀旋草麻。東曹郞宿煥。西掖繡氈奢。駿步超騏驥。神光淬鏌鎁。儒林望益顯。師席寵仍加。試按邦畿節。重開選部衙。宰衡推郾鄯。際會佇勛華。大閥能垂訓。諸郞克稱家。典刑猶在室。門巷可容車。薄劣叨聯派。高明幸棄瑕。蓬心賴正直。風節仰脩姱。世道期無曲。人生愴有涯。一哀秋景迫。泉路轉幽遐。

 

귀암집(歸巖集) 卷之一>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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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이소개]

 

●이원정(李元禎)

 

이원정(李元禎, 1622년 - 1680년)은 조선시대 후기의 문신으로, 본관은 광주(廣州), 아버지는 부응교(副應敎) 증 의정부좌찬성 이도장(李道長)이고, 어머니는 안동김씨 김시양의 딸이고, 부인은 벽진이씨이다. 

숙종 때 이조참판을 지낸 이담명(李聃命)의 아버지이다.

 

그는 경상북도 성주군에서 태어나 칠곡군 왜관읍 석전리 이암(耳巖)에 살았다. 시와 글씨에 능했고, 2차 예송 논쟁 당시 남인의주요 인사의 한사람이었다.

 

1652년 과거에 급제하여 대사간, 도승지, 대사헌, 형조판서, 한성부판윤, 이조판서, 홍문관제학을 지냈으며, 호조판서로 있을 때 윤휴와 함께 도체부의 설치와 조세제도의 개선, 인재 양성을 위해 힘썼다. 숭정대부 판의금부사에 이르렀다.

 

그 뒤 1680년 경신환국 때 서인의 맹공격을 받고 유배되었다가 배소로 가던 도중 체포되어 형문을 받던 중 장살당했다. 그의 죽음을 계기로 그의 아들 이담명은 청남이 되어 송시열, 김수항 등을 집중 공격하게 된다.

 

고려 판전교시사(判典校侍事) 이집(李集)의 후손이다. 한강 정구(寒岡 鄭逑/성주출신), 이윤우(李潤雨/한강 정구의 문인), 미수 허목(眉叟 許穆)의 문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