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조선시대 생활상

역마(驛馬)와 마패(馬牌)

야촌(1) 2013. 9. 17. 22:06

역마(驛馬)와 마패(馬牌)

 

역마(驛馬)를 이용하려는 자는 지위에 따라 마문(馬文)과 마패를 지급 받았다.

역리(驛吏)는 역마(驛馬)를 이용한자의 관직과 성명, 시간 등을 기록하여 매 계절의 마지막 달에 병조에 보고하였다. 그런데 잦은 말에 대한 점고는 말을 관리하는 자들을 경제적으로 어렵게 하였다.

 

점고에 드는 경비와 얘기치 않은 사고로 잃은 말을 채워 넣어야 했으므로 역리는 물적으로 큰 손실을 감당해야 했다.  

또한 관직을 이용한 역마 이용의 남용도 역리의 사무를 고달프게 했으며 따라서 공문의 전송과 공물의 수송을 방해하는 폐단도 일으켰다. 이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해당 역의 찰방이 보고하여 치죄하도록 하였다

 

당연한 것이지만 역의 이용자는 관리들이나 양반층에 한정되어 일반 백성들은 이용할 수 없었다. 

중앙관리의 파견, 지방관리의 교체, 공문서의 전달, 군사기관의 이용, 사신의 왕래 등으로 인해 일반인이 사용할 여지가 없었다. 그러므로 역이 지닌 운수, 교통기능이 발전하지 못해 근대적인 산업운송체계로 변화되지 못하는 장애가 되었다.

'■ 역사 > 조선시대 생활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옛 풍경  (0) 2018.01.02
조선시대 사람들도 수학 공부를 했을까?  (0) 2014.08.10
기녀(妓女)의 자질(姿質)  (0) 2013.09.12
광대(廣大)  (0) 2013.09.12
백정(白丁)  (0) 2013.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