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 : 조선
◈ 연대 : 1538년(중종33년)
◈ 유형/재질 : 비문/돌
◈ 문화재지정 : 비지정
◈ 크기 : 높이 98Cm, 넓이 55Cm, 두께 18Cm
◈ 소재지 : 경기도 포천군 가산면 금현리 광촌마을
◈ 서체 : 해서(楷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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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예신묘갈명(李禮臣墓碣銘)
가선대부 한성부우윤 지제교(嘉善大夫漢城府右尹知製敎) 조인규(趙仁奎) 지음
가정(嘉靖) 병신년(1536 중종 31) 8월 진사(進士) 이군(李君)이 사망하여 그해 10월 그 아들들이 포천(抱川)의 추곡(楸谷)에 그의 부인 최씨(崔氏)와 합장하였다. 군(君)의 이름은 예신(禮臣)이고, 자는 국정(國正)이니 경주인(慶州人)이다.
지인주사(知仁州事) 원보(元普)가 참판 승(承)을 낳았고 참판이 부원군 윤▨(尹▨)의 따님에게 장가들어 첨지사(僉知事) ▨수(▨壽)를 낳았으며 첨지가 증참의 안동판관(贈參議安東判官) 성무(成茂)를 낳았고 판관이 참판 성익(成翼)의 손녀에게 장가들어 성화(成化) 병술년에 군을 낳았다.
군은 글을 잘 짓고 뜻이 원대하였으나 도(道)를 지키면서 벼슬하지 않고 전야(田野)에서 일생을 마쳤다. 문묵(文墨)을 즐기고 살림살이에는 뜻이 없어 낡은 오막살이에서 살았으나 마음만은 태평하였다.
성품이 순박하고 성실하였고 술자리에 있으면 흠뻑 즐겼으며 남과 시샘함이 없었다.집안이 대대로 후덕한 덕으로 이름이 전해져 내려왔으며 사사롭고 거짓된 것을 비루하게 여겨 보지도 않으려 하니 마을에서 모두들 존경하고 어렵게 여겼다.
임자년 진사시에 합격하였으며 아들을 가르쳐 성취시키니 무자년에 군의 두 아들 몽윤(夢尹)과 몽량(夢亮)이 나란히 문과에 올라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였으므로 세상에서 함께 영광으로 여겼다.
배위는 현감(縣監) 최경남(崔慶男)의 따님인데 최경남은 바로 제학 흥효(興孝)의 손자로 그에게서 글씨를 배워 구양율경체(歐陽率更體)를 깊이 터득하였으나 사람들이 전수받지 못하였다. 3남 2녀를 두어 맏이 몽윤(夢尹)은 형조좌랑이요,
둘째는 요절하였으며 셋째 몽량(夢亮)은 사헌부 지평(司憲府持平)이다. 장녀는 이인형(李仁亨)에게 출가하고 차녀는 (~二字缺~) 에게 출가하였다. 좌랑 몽윤의 두 아들은 안복(安福)과 광복(光福)이고 손자들은 모두 어리다.
다음과 같이 명한다.
옥은 산 속에 감추어져 있고,
난초는 골짜기에서 싹을 틔우니,
품은 덕 세상에 아니 펼쳤으나
마침내 복과 경사 두텁고 추산 울창하게 서린 곳.
이곳이 이군의 만년 유택이라네.
가정 17년 무술 8월 일 세움.
축좌미향(丑坐未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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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原文]
■ 李禮臣墓碣
嘉善大夫 漢城府右尹 知製敎 趙仁奎 撰嘉靖丙申八月進土李君卒其孤等用是年十月葬抱川楸谷與其室崔氏同塋君名禮臣字國正慶州人知仁州事承生參判延孫娶府院君尹▨女生僉知事▨壽僉樞生贈參議安東判官成茂判官娶參判成翼之孫女以成化丙戌生君君善屬文志遠大抱道不仕以終田野以文墨自娛不治產居弊廬晏如也性淳慤在於杯酒間油油然與物無竸家世以長厚相傳鄙私僞不視鄕里咸敬憚焉捷壬子進士敎子成就歲戊子君二子夢尹夢亮並登文科登膴仕世共榮之配縣監崔慶男女崔即提學興孝之孫從學書法深得歐陽率更體人無傳授也有三男二女長夢尹刑曹佐郞次夭次夢亮司憲府持平女長適李仁亨次適▨▨佐郞二子曰安福曰光福諸孫並幼銘曰玉蘊于山蘭茁于谷抱德謙弗施于世終獲善慶▨▨楸山蔚其盤屈寔爲李君玄宅
嘉靖十七年戊戌八月 日立 丑坐未向.
↑23世 찬성공 이예신선생 묘(贊成公 李禮臣先生 墓)
*생몰년 : 1466(세조 12)~1536년(중종 31)
백사 이항복(白沙 李恒福)의 조부(祖父)로, 글을 잘 짓고 뜻이 원대하였으나 도(道)를 지키면서 벼슬하지 않고 전야(田野)에서 일생을 마쳤다[1536년 8월(중종 31)] 증 의정부 좌찬성(贈 議政府 左贊成)에 추증되었다.
묘갈비(墓碣碑)는 1538년(중종 33)에 세웠고, 비의 크기는 높이 98Cm, 넓이 55Cm, 두께 18Cm이다.
◇이예신(李禮臣)→차자(次子) 이몽량(李夢亮)→백사 이항복(白沙 李恒福)
◇묘지의 소재지 : 경기도 포천시 가산면 금현리 광촌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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