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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생유고(朴先生遺稿)

야촌(1) 2013. 7. 19. 21:50

■ 박선생유고(朴先生遺稿)

 

    저자 : 박팽년(朴彭年)

 

조선 초기 취금헌(醉琴軒) 박팽년《朴彭年 1417년(태종 17) ~ 1456년(세조 2)》의 문집이다.

저자의 시문은 1650년경에 7대손 박숭고(朴崇古)에 의하여 수습ㆍ편집되었고, 《육선생유고(六先生遺稿)》 3권 3책 중 제1권 1책으로 합집(合集)되어 1658년 외손(外孫) 이경억(李慶億)에 의하여 간행되었다.

 

본 문집에는 시(詩) 29수와 문(文) 42편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제목 아래 《동문선(東文選)》ㆍ《대동시림(大東詩林)》ㆍ《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 《추강기사(秋江記事)》 등 인용 서명과 창작 배경, 수습 경위 등을 소주(小註)로 밝히고 있다.

 

산문류(散文類)는 부(賦), 전(箋), 잠(箴), 송(頌)과 문(文)으로 분류하여 편차하였다. 작품으로는 ‘차별지부송이고부부(次別知賦送李古阜賦)’ ㆍ ‘청름양유기아전(請廩養遺棄兒箋)’ ㆍ ‘우잠(愚箴)’ ㆍ ‘입준도송(入駿圖頌)’이 있고, 문(文) 속에는 봉책문(封冊文)ㆍ서(序)ㆍ기(記)ㆍ송(頌)ㆍ설(說)ㆍ서(書)ㆍ장(狀)이 포함되어 있다.

 

이중에는 ‘팔가시선서(八家詩選序)’, ‘삼절시서(三絶詩序)’, ‘명황계감서(明皇誡鑑序)’를 포함한 서(序)와 ‘비해당기(匪懈堂記)’, ‘망운정기(望雲亭記)’를 포함한 기(記), 임금이 신하 기르는 도를 천리마(千里馬)라도 잘 기르지 않으면 보통말밖에 못됨에 비유하여 설명한 ‘수마설(瘦馬說)' 등이 있다.

 

사육신의 한 사람인 저자의 우국충정과 인품을 느낄 수 있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