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이씨/書. 간찰. 시(詩)

이회경(李晦慶) 선생의 간찰

야촌(1) 2013. 3. 31. 04:04

 ↑크기 : 44cm x 24cm 

 

●이회경(李晦慶)

1784년(정조 8)∼1866년(고종 3). 조선 후기 유학자. 자는 서구(敍九)이고, 호는 학남(鶴南)이다.

본관은 경주(慶州)이고, 거주지는 경상북도 경주(慶州)이다. 호곡(壺谷) 유범휴(柳範休)에게서 학문을 익혔다.

1823년(순조 23) 스승 유범휴가 세상을 떠나자 과거 공부에 대한 뜻을 접고, 오직 정신을 수양하는 공부에 매진하였다. 

 

문집으로 증손 이종흡(李鐘翕)이 편집하고 간행한《학남선생문집(鶴南先生文集)》이 있는데, 문집 가운데 편지글은 스승 유범휴에게 《주자대전(朱子大全)》‧《대학(大學)》‧《중용(中庸)》에 대해 의심나는 부분에 문목을 붙여가며 물은 것부터, 수정재(壽靜齋) 유정문(柳鼎文)‧ 정재(定齋) 유치명(柳致明)‧환재(瓛齋) 박규수(朴珪壽) 등과는 학문과 의리에 대한 것을 서로 교환한 것들이다.

 

또 잡저(雜著)의 〈연우문답(蓮友問答)〉은 가상 인물인 연꽃을 등장시켜 군자와 소인, 치란(治亂)과 현부(賢否), 처세술과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 문답한 것이며,〈대학대지(大學大旨)〉는 대학의 각 장 별로 문제가 되거나 논란이 될 수 있는 것에 대해 설명하며 큰 줄거리와 뜻을 밝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