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학/고려와조선관직

찰방(察訪)

야촌(1) 2012. 11. 13. 02:46

■ 찰방(察訪)

    조선시대 각 도(道)의 역참(驛站)을 관장하던 문관(文官)으로 종육품(從六品) 외관직(外官職)이다.

 

서울을 중심으로 각 지방에 이르는 중요한 도로에 마필(馬匹)과 관명(官員)을 두어, 공문서(公文書)를 전달하고 공용여행자(公用旅行者)에게 숙소제공‧ 마패에 의한 마필공급 등 편리를 도모하는 기관(機關)을 역참(驛站)이라 하였다.

 

약간의 역참(驛站)을 1구(區)로 하여 이를 역도(驛道)라 칭하고, 그 구간의 마정(馬政)을 맡아보는 관직(官職)을 마관(馬官)이라 하여, 교통로(交通路)를 이용하여 정보수집(情報蒐集)도 하였다.

 

고려 후기부터 역승(驛丞)이라고 하다가 1535년(중종 30)부터 찰방(察訪)이라고 개칭하였다.

경국대전에 보면 조선 초기 전국에 23명의 찰방과 18명의 역승(驛丞 : 道의 중심역)을 두어 총 537역을 관장케 했는데, 1535년(중종 30)에는 역승을 없애고 전국의 큰 역에 40명의 찰방을 두고 이를 찰방역이라 하였다.

 

경기도(京畿道)에 6원, 충청도(忠淸道)에 5원, 경상도(慶尙道)에 11원, 전라도(全羅道)에 6원, 황해도(黃海道)에 3원(院), 강원도(江原道)에 4원(院), , 함경도(咸鏡道)에 3원(院), , 평안도에 2원(院)을 두었다.

 

작은 역에는 역장을 두어 찰방이 이를 관장하였는데, 중요한 요소에는 겸찰방(兼察訪) 12원을 두어 찰방의 비행(非行)을 감시하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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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벽사도 찰방(碧沙道察訪)이란

    벽사역(碧沙驛)은 오늘날 전라도 장흥(長興)을 말하는 지명으로 관할 범위는 장흥-강진-해남-진도로 이는 역로이

    다. 즉 벽사역의 역장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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