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찰방(察訪)
조선시대 각 도(道)의 역참(驛站)을 관장하던 문관(文官)으로 종육품(從六品) 외관직(外官職)이다.
서울을 중심으로 각 지방에 이르는 중요한 도로에 마필(馬匹)과 관명(官員)을 두어, 공문서(公文書)를 전달하고 공용여행자(公用旅行者)에게 숙소제공‧ 마패에 의한 마필공급 등 편리를 도모하는 기관(機關)을 역참(驛站)이라 하였다.
약간의 역참(驛站)을 1구(區)로 하여 이를 역도(驛道)라 칭하고, 그 구간의 마정(馬政)을 맡아보는 관직(官職)을 마관(馬官)이라 하여, 교통로(交通路)를 이용하여 정보수집(情報蒐集)도 하였다.
고려 후기부터 역승(驛丞)이라고 하다가 1535년(중종 30)부터 찰방(察訪)이라고 개칭하였다.
경국대전에 보면 조선 초기 전국에 23명의 찰방과 18명의 역승(驛丞 : 道의 중심역)을 두어 총 537역을 관장케 했는데, 1535년(중종 30)에는 역승을 없애고 전국의 큰 역에 40명의 찰방을 두고 이를 찰방역이라 하였다.
경기도(京畿道)에 6원, 충청도(忠淸道)에 5원, 경상도(慶尙道)에 11원, 전라도(全羅道)에 6원, 황해도(黃海道)에 3원(院), 강원도(江原道)에 4원(院), , 함경도(咸鏡道)에 3원(院), , 평안도에 2원(院)을 두었다.
작은 역에는 역장을 두어 찰방이 이를 관장하였는데, 중요한 요소에는 겸찰방(兼察訪) 12원을 두어 찰방의 비행(非行)을 감시하게 하였다.
-------------------------------------------------------------------------------------------------------------------------------------------
● (예)벽사도 찰방(碧沙道察訪)이란
벽사역(碧沙驛)은 오늘날 전라도 장흥(長興)을 말하는 지명으로 관할 범위는 장흥-강진-해남-진도로 이어지는 역로이
다. 즉 벽사역의 역장을 말한다.
'■ 보학 > 고려와조선관직' 카테고리의 다른 글
李相卨 議政府參贊에 임명하다. (0) | 2013.04.26 |
---|---|
조선시대 내명부 (0) | 2013.02.18 |
조선의 군사제도 (0) | 2011.12.18 |
암행어사(暗行御史) (0) | 2011.03.29 |
우리나라의 옛 관직명 (0) | 2011.0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