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학/고려와조선관직

조선의 군사제도

야촌(1) 2011. 12. 18. 20:42

■ 조선의 군사제도

 

초기에는 통수기관(統帥機關)으로 중앙에 의흥삼군부(義興三軍府)를 두고 거기에10위를 속하게 하였으나,세조 때에 삼군부를5위도총부(五衛都摠府)로 개편하여 중앙군인5위를 지휘하게 하였다.

 

5위는 의흥위(義興衛:中衛) ·용양위(龍衛:左衛) ·호분위(虎賁衛: 右衛) ·충좌위(忠佐衛: 前衛) ·충무위(忠武衛: 後衛)로 궁궐수비와 서울 방비를 담당하였다. 각 위(衛)는 또 5부(部)로 나뉘었고, 각 부는 4통(統)으로 구성되었으며, 그 밑에여(旅) ·대(隊) ·오(伍)가 있었다.

 

지방에는 각 도(道)에 병영(兵營)과 수영(水營)이 있어서 육군과 수군을 통할하였고, 그 밑에 여러 진(鎭) ·포(浦) ·보(堡)가 있다. 이들 부대에 복무하는 지방군은 양인 계층의 농민으로서 교대로 입번(立番)하고, 하번(下番) 때에는 농사에 종사하였다.

 


군제는 세조 때에 전국 군 ·현을 지역단위의 방위체제로 편성하는 진관체제(鎭管體制)가 실시되면서 중앙군과 지방군이 진(鎭)을 중심으로 일원화하였다.

 

●오위도총부(五衛都摠府)

 

조선시대의 중앙군 통제기구는10위(衛)를3군(軍)으로 나누어 귀속시키고,자체의 감독권은 물론 지휘권도 갖는 강력한 중앙군사 체제를 갖춘 데서 비롯하였다.그 뒤 중앙군은10사(司) ·12사·5사·5위(衛)로 개편됨에 따라 통제기구도 승추부(承樞府) ·3군도총제부·3군진무소(三軍鎭撫所) ·5위진무소 등으로 개편되었다가, 1466년(세조12)에 오위도총부(五衛都摠府)로 개칭되었다.

 

그 때부터 오위도총부는 중위(中衛)인 의흥위(義興衛), 좌위(左衛)인 용양위(龍驤衛), 우위(右衛)인 호분위(虎賁衛), 전위(前衛)인 충좌위(忠佐衛), 후위(後衛)인 충무위(忠武衛)를 귀속시켜 이를 지휘 ·감독하였다.

 

이 기구는 《경국대전》에 병조(兵曹)의 속아문(屬衙門)으로 되어 있으나, 병조는 군정(軍政), 오위도총부는 군령(軍令)을 각각 관장함으로써 상하관계가 아니라 횡적(橫的) 협조체제를 이루었다.

 

관원으로는 정2품의 도총관(都摠管) 5명, 종2품의 부총관(副摠管) 5명이 각 위에 1명씩 배속되었고, 행정 실무를 맡은 경력(經歷: 종4품) 6명, 도사(都事: 종5품) 6명이 있었으며, 이속(吏屬)으로는 서리(書吏) 13명, 사령(使令) 20명이 있었는데 도총관 ·부총관은 부마(駙馬)를 비롯한 종실(宗室)의 척신(戚臣)이 임명되는 것이 관례였다.

 

오위도총부나 오위는 상위직을 무관이 아닌 문관이 차지하여 지도체제에 취약점을 지닌 데다 군정의 문란 등으로 임진왜란을 계기로 그 체질상의 무력함이 드러나 훈련도감(訓練都監) ·어영청(御營廳) 등 오위에 대체되는 중앙 군영이 설치됨에 따라 유명무실화되어 궁성의 숙위(宿衛)를 맡는 기관으로 명목을 유지해 오다가 1882년(고종 19)에 폐지되었다.

 

■군사편제

 

● 5위 :조선시대 중앙 군사조직(지금의 사단)

   중위 -의흥위

   좌위-용양위(별시/대졸)

   우위-호분위(족친위/친군위/팽배)

   전위-충좌위(충의위/충찬위/파적위)

   후위-충무위(충순위/정병/장용대)

 

● 부 : 각위마다 중좌우전후의 5부를 거느림(지금의 연대)

◯중위(의흥위)

   중부- 경중부(京中部)와 개성부(開城府)및 경기도 양주·광주·수원·장단 진관(鎭管)군사

   좌부- 강원도 강릉·원주·양양 진관 군사

   우부- 충청도 공주·홍주 진관 군사

   전부- 충청도 충주·청주 진관 군사

   후부- 황해도 황주·해주 진관 군사

 

◯좌위(용양위)

   경동부(京東部)와 경상도 각 진관의 군사

 

◯우위(호분위)

   경서부(京西部)와 평안도 각 진관의 군사

 

◯전위(충좌위)

   경남부(京南部)와 전라도 각 진관의 군사

 

◯후위(충무위)

   경북부(京北部)와 영안도(永安道:함경도)

 

●병마절도사 :조선시대 각 도의 육군을 통할하던 사령관(단병사7명,겸병사8명)

◯단병사 -충청도·경상좌우도·전라도·평안도·영안남북도에 각1명씩 모두7명

◯겸병사-관찰사가 당연직 겸하는 겸병사(兼兵使)가8도에1명씩 있어서 총8명

 

●수군절도사:조선시대 각 도의 해군을 통할하던 사령관

  (전임직 6명, 겸임직 11명(관찰사가 예겸8명, 병마절도사가 겸직 3명))

 

◯전임직 수군절도사-경기도,충청도,경상좌·우도,전라좌·우도에 각1명씩 모두6명

◯겸임직 수군절도사-관찰사가 예겸(例兼)하는 수군절도사가8도에1명씩 있었으며,북방에서는 함경남북도

   와 평안도의 병마절도사가 모두 수군절도사를겸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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