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물/한국의 여성인물.

최욱경(崔郁卿)

야촌(1) 2011. 10. 1. 00:14

■최욱경(崔郁卿)

    [생몰년] 1940-1985

    [활동분야] 여류 양화가

 

1940∼1985. 여류 양화가. 서울출생. 1959년 서울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63년 서울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였으며, 그해 도미하여 크랜브룩미술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브루클린미술관과 스코패건미술학교에서 공부하였다.

 

이어서 프랭클린 피어스대학 조교수(1968∼1971), 위스콘신주립대학 초빙 전임강사(1977∼1978)로 재직하였고, 1979년 귀국하여서는 영남대학교 부교수(1979∼1981), 그리고 덕성여자대학교 교수(1981∼1985)를 역임하였다.

 

1985년 45세의 나이로 죽을 때까지 여러 차례의 개인전을 미국·한국·캐나다 등지에서 개최하였는데, 미국시절에는 고르키(Gorky, A.)·드쿠닝(de Kooning, W.)·로드코(Rothko, M.) 등 추상표현주의 계통의 그림을 그렸고, 1979년 귀국 후에는 작품 양상의 큰 변화를 맞아 독자적인 조형언어를 확립하였다.

 

그녀는 영남대학교 재직 시절부터 한국의 자연에 감명을 받아 특히 한국 산하의 이미지를 시각화하였는데, 이로써 활호 같은 반원형의 곡선이 등장하게 되며, 이전의 덧칠하는 양식에서 점차 엷고 부드러운 드로잉효과를 주는 양식으로 변모하여 대담한 선과 의도된 색채가 주는 강한 리듬감과 운동감으로 작가의 열정과 사유의 자유로움, 그리고 사물에 대한 철학적 반추가 표출되었다.

 

〈李慶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