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중국사(中國史)

손빈(孫臏)

야촌(1) 2010. 10. 28. 02:06

■ 손빈(孫) : BC 382년 ~ BC 316년.

 

 

손빈(孫賓)은 전국시대의 병가이며 일찍이 방연(龐涓)과 병법을 공부했다.

방연은 위(魏)나라 혜왕(惠王)의 장군이 되었는데, 손빈의 재주를 시기해서 위나라로 그를 불러들여 빈형(臏刑 : 무릎 쪽 슬 개 골 만 절단하여 걸어 다니지 못하게 하는 형벌)에 처했다. 이로 인해 손빈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손무(孫武, 기원전 544년경~기원전 496년경) 사후 100년 후에 나타난 손무의 후손이라 하나 정확한 혈통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손빈은 후에 제(齊 : 기원전 1046년 - 기원전 221년)나라 위왕(威王)의 군사(軍師 : 참모)가 되었는데, 위왕은 계릉(桂陵)과 마릉(馬陵)에서 위군(魏軍)을 차례로 무너뜨릴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손빈은 전쟁을 수단으로 삼아 중국을 통일할 것을 주장했고, 전쟁 중에 특히 사람의 주관적인 능동작용을 중시하여 "천지간에 사람보다 귀한 것은 없다"[천지지간막귀어인(天地之間莫貴於人)]고 했다. 단지 좋은 무기에만 의지하는 것으로 강대하다고 할 수는 없으므로, "갑옷의 견고함이 병사를 이롭게 하나, 강하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갑견이병부득이위강(甲堅利兵不得以爲强)」라고 했다.

 

전한시대의 무덤에서 출토된 죽간에 손무가 저술한 '손자병서'가 섞여 나와 손빈이 저술한 것으로 보이는 문헌이 발견되었다. 그 문헌은 현재「손빈병법(孫賓兵法)」으로 간행되어 있다. 위위구조(圍魏救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