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암선생의 나무 덧 널 (고령 대가야 박물관 소장)
↑위의 나무 덧널(木槨)은 200년 7월 송암 김면((松庵 金沔 : 1541년 - 1593년) 선생의 묘소를
이장할 때 나온 것으로 세로 226cm, 가로 136cm, 높이 80cm의 크기로 나무의 두께는 8.5cm 정도이다.
김면(金沔) 선생은 경북 고령 출신으로 성리학 연구에 전념하다가 임진 왜란이 일어나자 고령과 거창 등지에서 의병을 일어켜 많은 전공을 세워 나라에서의병도대장(義兵都大將)으로 임명 하였다. 끝까지 전장을 지키다 1593년 순국하자 옻칠을 한 관을 이 나무 덧널 안에 모셨던 것으로 지금 부터 약 400여년 전의 나무 덧널이다.
● 김면(金沔, 1541년~1593년)
조선 중기의 학자이자 의병장으로 본관은 고령, 자는 지해, 호는 송암으로 임진왜란조선 3대 의병장으로 꼽힌다. 퇴계 이황의 밑에서 성리학을 연마해 많은 제자들을 가르쳤고 효렴으로 천거되어 참봉이 되었으나 사퇴 하였다.
재 천거로 공조좌랑에 임명되었으나 다시 사퇴하였고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조종도, 곽준, 문위등과 함께 거창과 고령등지에서 의병을 모아 군사를 일으켰다. 우척현 전투에서 첫 승리를 거두고 진주목사 김시민도 함께 지례 전투에서 적병 10만 명을 격퇴하였다.
그 공으로 합천 군수가 되었고 무계 전투에서도 승리해 1593년경상우도병마절도사가 되어 충청도와 전라도의 의병들을 모아 금산과 개령으로 진주해 선산의 왜군을 공격하려던 준비를 할 때 갑작스럽게 병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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