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6. 8. 6~2009. 5. 23(향년64세)
청천벽력 같은 비보를 듣고 참담한 우리 정치 현실이 참 슬픕니다.
그리고 누가 왜 이렇게 전직 대통령을 막다른 골목으로 세웠는지,
국민과 역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답할 것입니다.
삼가 노무현 前 대통령님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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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서내용 >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 밖에 없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책을 읽을 수도 쓸 수도 없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미안 해 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화장해라.
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오래된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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