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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그림 걸작품들.....

야촌(1) 2008. 3. 10. 00:00

 조선시대의 그림 걸작품들-----

 

 ↑기방무사(妓房無事-1805)

 

방안에 남녀가 무슨일 하고 있다가 사람 기척소리에 당황한 듯, 합니다. 아마 방 안의 여인은

기생의 몸종이고, 방안의 남자는 기생을 찾아왔다가 그녀의 몸종과 사랑을 나누던게 아닐까

생각 됩니다.

갑자기 출타한 기생이 들어오니 사내는 이불로 자신의 벗은 몸을 가린 듯. 혜원의 춘화 중에

이같은 내용의 이불덮지 않은 채, 벌거벗은 사내 모습이 그려진 그림이 있습니다. 

 ↑단오풍정(端午風情-1805)

 

신윤복의 작품 중에서 가장 잘 알려진 작품 입니다. 단오날 창포물에 머리 감고, 그네를 뛰며

놀던 조선시대 여인들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놀이는 악귀를 물리고자 하는 액

땜의 뜻이 있다고 전합니다. 목욕하는 여인들을 멀리서 훔쳐보는 소년들은 아마 절간의 젊은

스님들 같습니다. 그 모습이  참 익살스럽습니다.

 ↑무녀신무(巫女神舞-1805)

 

일반 집에서 굿하고 있는 풍경입니다. 갓 쓰고 부채들고 춤추는 무당 앞에, 무언가 열심히

빌고있는 아낙들의 모습 입니다. 혜원은 이렇게 흥미롭고 이색적인 생활 풍경을 화폭에 담

길 즐겼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림에 자주 등장하는 인물이 기녀, 무녀 들입니다. 여기서도 기녀의 붉은 의상은

우리의 시선을 기녀에게 집중시켜 줍니다.

↑쌍검대무(雙劍對舞-1805)

 

중앙에 긴 칼 들고 춤추는 무녀를 중심으로 악단과 양반, 기녀들이 둘러 앉아 있나 봅니다.

주변 색상과는 대조적으로 무녀 치마는 붉은 색이라 우리들의 시선을 �습니다.역동적으

로 펄럭이는 치맛자락을 보니 얼마나 현란하게 춤추는지 알 것 같습니다.

↑연당의 여인(1805)

 

평론가들에게 신윤복 회화의 진 면목을 보여주는 작품이라는

평을듯는 작품입니다. 연꽃이 활짝 핀 연못을 바라보는 여인

모습을 시원하면서도 운치있게 그려내었습니다.

 

생황을 불려는듯 한손에 들고, 다른 손에는 담뱃대를 든 채,

툇마루에 앉아있는 이 여인은 은퇴한 기생인듯 여겨 집니다.

 

순간의 모습을 잘 포착해서 깔끔하게 화폭에 담아낸 혜원의

솜씨가 정말 놀랍습니다. 

↑월야밀회(月夜密會-1805)

 

달빛 고요한  밤중에 인적없는 후미진 담장 밑에서 한쌍의 남녀가 깊은 정을 나누고 있습니다.
남자의 차림새로 보아 관청의 무관인듯 하고, 남자의 여인은 기생인것 같습니다.
 

그들의 만남을 한 켠에서 지켜보는 또 다른 여인은 이들의 만남을 주선해준 사람인듯 합니다.

담장 밖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는 화가의 시선이 재미 있습니다.   

 

↑월하정인(月下情人-1805)

 

어스름한 달빛 아래, 양반인듯 잘 차려 입은 남자가 초롱불을 들고 길을 재촉하는것 같습

니다. 여자는 쓰개치마를 둘러쓰고 다소곳한 모습으로 또한 조금 주저하는 듯한 모습으

로 배경이 간략히 묘사되 있지만 이들의 표정과 행동으로 미루어 짐작되는 그들의 감정

온 화폭이 모자랄 정도로 넘치고 있습니다.

 

왼쪽 담에는 "달은 기울어 밤 깊은 삼경인데, 두 사람 마음은 두 사람이 안다 라고 씌여 

있습니다.    "(月沈沈夜三更 兩人心事兩人知)."

 

 ↑주사거배(酒肆擧盃-1805)

 

주막집에서 흔히 볼수있는 취객들과 주모 모습을 그려내었습니다. 그러나 여느 주막과는 

다르게 주변의 기와집과 마당 안의 매화도 보이는 것이 양반들을 상대하기에 손색없는

꽤 반듯한 주막집 같아 보입니다. 술자리를 파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손님들도 선비와 양

반들 인듯 합니다.

 

  ↑주유청강(舟遊淸江-1805)

 

특별히 하는일 없이 유희나 즐기며 세월 낚는 선비들을 한량 이라고 하지요. 그 한량들이 

기녀들을 데리고 뱃놀이를 하고있나 봅니다. 조선 시대 흔히 볼수있는 풍경입니다.

화면의 위쪽에 “피리 소리는 바람을 타서 아니 들리는데 흰 갈매기가 물결 앞에 날아든다” 

라고 적혀 있습니다.

 

↑청금상련(聽琴賞蓮-1805)

 

연못가에서 세 남자가 기생을 데리고 유희를 즐기는 모습 입니다. 옛 선비들은 기생들과 

즐기는 놀이도 양반들이 지녀야 할 풍류로 생각하였기에, 당당 하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모습들로 보입니다. 기녀들의 옷맵시나 선비들의 옷 매무새, 가야금, 우아한 정원의 나무

들이 매우 섬세하게 표현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