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악의 관념.
우리가 오늘날의 복잡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면서 선,악에 관하여 많은 얘기들을 하지만 사실 동화 속에서나 나올법한 절대적인 선, 악에 관한 인물은 찾아볼 수가 없다. 왜냐하면 현대사회는 워낙 복잡하고 어려워서 선, 악의 구분이 사실 모호하기 때문 일게다.
그리고 선악에 관해서는 인간이 살아온 이래 끊임없이 제기되어왔고 앞으로도 영원히 제기될 문제임이 틀림없지만, 선,악에 관하여 태초부터 깊은 관심을 기울여온 사람들은 철학자들과 신학자들이었고 그후 심리학자들과 사회학자들 까지 가세하여 오늘날엔 인체생물학자들 까지도 이 문제에 몰두하고 있다한다.
아뭍은 선이 있는 곳엔 필연적으로 악이 공존하게 되있고, 내가 선이라고 행하는 일이 다른 이에게는 악이 될 수 있고 내가 악이라고 행한 일이 다른 이에게는 선이 될 수도 있다.
이같이 선, 악의 구분은 지극히 주관적이며 개인적인 판단인 것이고, 어느 것이 선이고 어느 것이 악이라는 것일 수 없다. 전쟁터에서 용감하게 많은적을 살상한 병사를 그의 편에선 영웅이라고 치켜세울수 있지만 그것은 그의 편에서 본 관점일 뿐이고 상대편의 관점에서 보면 그는 그들의 남편과 형제를 살육한 살인자일 뿐이다.
이렇듯 선악은 함께 공존하며 또한 보는 관점에 따라 선이 되기도 하고 악이 되기도 한다. <끝>
2007.04.13. 21:37
이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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